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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로보어드바이저 이어 디지털자산 플랫폼 강화
특히 미래에셋 로보어드바이저는 개인·퇴직연금 운용에 특화돼있다. 글로벌 우량자산에 대한 분산 투자는 물론, 시장 상황 변화에 따른 자산배분안과 고객 특성을 조합해 맞춤 포트폴리오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투자가 익숙하지 않아 연금을 방치하고 있는 고객이나 연금을 직접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고객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생성형 AI를 통한 각종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부터 국내외 증시에서 특정 종목이 급등락할 시 원인을 안내해주는 ‘AI 이슈체크’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시장 변동성이 클 때 투자자가 빠르게 정보를 파악하고, 더욱 정확한 투자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미국, 일본, 중국, 홍콩 등 국내 투자자가 많이 투자하는 해외 증시의 공시를 실시간 번역·요약하는 서비스도 2024년부터 발 빠르게 운영하고 있다. 해외 정보 접근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투자자가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차원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미래 금융 AI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KAIST와 손잡고 전문가 과정도 지원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아시아대양주정보산업기구(ASOCIO)가 주관하는 ‘ASOCIO 어워드 2025’에서 ‘AI 서비스 프로바이더’ 상을 받기도 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선도적 AI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장 발전에 기여한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했다.
최근 디지털 투자 환경 변화 속에서도 미래에셋증권은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디지털엑스’ 인수를 계기로 주식, 채권, 펀드 등 기존 전통자산과 가상자산, 토큰증권, 실물연계자산(RWA) 등 디지털 자산을 잇는 통합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나의 앱에서 모든 자산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하고, 리서치와 콘텐츠까지 한꺼번에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도 최근 이를 ‘미래에셋 3.0’ 전략으로 명명하고, 디지털자산 부문 고객 자산을 150조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