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서초사옥 전경. /삼성자산운용 제공
삼성자산운용 서초사옥 전경. /삼성자산운용 제공
삼성자산운용은 관리자산 규모만 500조원을 넘어서는 국내 1위 자산운용사다. 2002년 국내 첫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200’을 출시한 이후 24년여간 업계 선두 자리를 지켜왔다. 최근에는 자본시장의 외형적 성장에 발맞춰 투자자들의 금융상품 이해도를 높이고, 자산 증식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체계적인 투자자 교육과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을 통해 건전한 투자 문화 정착을 돕고 세대 간 자산 이전을 지원하는 등 ‘포용적 금융’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달 16일 초보 투자자를 위한 ETF 투자 입문서 ‘일주일 만에 끝내는 ETF 완전정복’을 발간했다. 투자 정보가 넘쳐나는 환경에서 기초 지식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초보 투자자들을 돕기 위해 기획한 기본서다. 임직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수집한 투자자들의 질문을 엄선해 하루 10분씩 5개 문항을 학습하면 7일 만에 ETF의 기본 개념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업계 최초로 학습지 형태를 도입해 누구나 쉽게 ETF 투자에 입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자산운용, 초보 개미 'ETF 입문서' 발간…투자 문턱 낮춰
삼성자산운용은 그동안 투자자 교육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2020년 업계 최초로 연금투자 가이드북을 발간한 이후 월배당,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채권, 인도 및 미국 섹터 ETF 등 매년 시장 흐름과 투자자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투자 안내서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발간한 ‘KODEX 증여 가이드북’은 자녀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장기 자산 이전 전략을 담았다. 유기정기금 증여 제도를 활용해 자녀가 31세가 될 때까지 최대 1억4000만원을 비과세로 증여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 것이 특징이다.

나스닥100과 S&P500 등 미국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장기간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전략부터 자녀 명의의 계좌 개설, 증여세 신고 절차까지 단계별로 안내한다. 이를 통해 부모들이 자녀를 위한 장기 자산 형성 및 증여 계획을 직접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디지털 서비스를 통한 투자 정보 접근성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통합 포털 ‘FunETF’에서는 국내 상장된 모든 ETF와 펀드 정보를 검색하고 여러 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 지난 7월에는 미국 ETF 조회·비교 서비스를 추가해 미국 증시에 상장된 5500여 개 ETF의 상세 정보도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맞춤형 월배당 포트폴리오 서비스인 ‘포트래빗(PortRabbit)’도 선보여 눈길을 끈다. 투자자의 투자 목적과 연금·ISA 계좌 특성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구성해 주는 서비스다. 개인 투자자들이 전문적인 자산배분과 수익률 관리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ETF가 국민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 잡은 만큼 좋은 상품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누구나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운용사의 책무”라며 “투자자의 청년기부터 은퇴 이후, 다음 세대까지 아우르는 ‘평생 자산배분 솔루션 파트너’로서 자본시장의 질적 성장과 금융 포용을 동시에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