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립부경대는 시스템경영안전공학부 최성철 교수 연구실의 이노아 석사과정생이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상어가 나타난 지난달 18일 '부캉이 지금 있나' 서비스를 개발해 22일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서비스는 시민이 현장에서 '지금 보여요' 또는 '안 보여요' 버튼을 누르거나 사진을 올려 부캉이 목격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이다. 제보가 접수되면 목격 위치가 공원 지도에 표시되고, 사진을 올린 시민에게는 인증 카드가 제공된다.

북항 상어 목격 정보 공유 웹 서비스 '부캉이 지금 있나' 모습. 국립부경대 제공
북항 상어 목격 정보 공유 웹 서비스 '부캉이 지금 있나' 모습. 국립부경대 제공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AI를 활용한 사진 검증 기능이다. 방송 화면을 캡처하거나 인터넷에서 가져온 사진 등 현장에서 직접 촬영하지 않은 이미지를 걸러내고, 실제 상어가 찍힌 사진인지 여부를 AI가 1차 판별한다. 판단이 애매한 제보는 운영자가 직접 확인해 최종 승인한다.

이 연구원은 당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올라오는 부캉이 목격 글을 직접 찾아 지도에 옮겼으나, 제보가 늘면서 한계에 부딪혔다. 이에 시민들이 현장에서 직접 제보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바꾸고 AI를 접목해 신뢰성을 높였다. 사진 없이 버튼을 누르는 제보는 공원 반경 안에서만 가능하도록 제한했다.

사진 판별 기능은 운영 과정에서 한 차례 개선됐다. 처음에는 상용 AI 도구를 사용했지만 비용 부담과 간헐적인 오류가 발생하자 오픈소스 기반 추론 구조로 교체했다. 그 결과 정확도는 유지하면서 처리 속도를 5배 이상 높였다.

서비스는 지난달 22일 개설된 이후 2주 만에 누적 방문 약 2만명을 기록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