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 절반 문 닫은 홈플러스…결국 전 직원 희망퇴직 받는다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인력 구조조정에 나선다. 점포 수가 절반 가까이 줄어들며 전체 직원의 절반이 휴업에 들어간 가운데 고정비 부담을 낮추고 조기 영업정상화를 이루기 위한 조치다.

홈플러스는 사업성 개선과 영업정상화를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개시 전 126개 매장을 운영했으나, 부실 점포 정리 작업을 거치며 현재 운영 점포 수가 67개로 축소됐다. 매장이 대폭 줄어들면서 현재 전체 인력의 약 50%가 유급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매출 규모 대비 고정비 부담이 과도하게 높아진 상황"이라며 "사업 구조를 혁신하고 영업을 조기에 정상화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희망퇴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희망퇴직 신청 기간은 7일부터 오는 22일까지다. 퇴직 예정일은 10월 31일이다. 희망퇴직 신청자에게는 다음 달 14일 퇴직금을 비롯해 미지급 급여와 추석 상여금이 일괄 지급된다.

목표 감축 인원은 별도로 설정하지 않았다. 회사는 가용 가능한 운영자금 한도 내에서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자금 상황과 추이에 따라 조기 마감되거나 일정이 취소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