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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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급락하며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 일시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13일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일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자 오전 9시47분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선물 가격은 995.02로 전일 대비 5.08% 하락한 상태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도사이드카가 발동된 건 지난 8월20일 이후 두달여만이다.

오전 10시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39.39포인트(5.32%) 하락한 6044.85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4500억원어치 현물주식을 팔고 있다. 코스피200선물도 2126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현물주식을 각각 1조937억원어치와 3486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모두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5.99%와 7.79% 하락하고 있다. 중국 창신메모리반도체(CXMT)가 D램 분야의 기술 진전이 있었다고 주장한 여파다. CXMT가 연내 해당 기술이 적용된 서버용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메모리반도체 공급이 확대될 가능성이 우려되며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SK스퀘어는 9.76%, 삼성전기는 7.13%, 삼성생명은 5.05%, 삼성물산은 4.93% 하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2.51%), 현대차(-5.78%)도 약세다.

그나마 KB금융(-1.41%)과 신한지주(-1.99%) 등 금융주는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게 나타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9.61포인트(3.49%) 내린 819.58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선 개인이 155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92억원어치와 122억원어치를 사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하락세다. 반도체 소부장주와 2차전지주, 바이오주 모두 약세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