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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46.8% "대통령 SNS 그만"…李 지지율 34.9% [KSOI]
50대 제외한 전 연령층 "SNS 소통 비동의" 우세
李 국정운영 긍정 평가 35%선 깨져 34.9%
李 국정운영 긍정 평가 35%선 깨져 34.9%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2~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SNS 소통 지속 의견에 대해 물은 결과 '동의한다'는 응답은 37.6%로 집계됐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6.8%로, 동의한다는 응답보다 9.2%포인트(p) 높았다. '잘 모르겠다'는 15.6%였다.
연령별로는 5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비동의 의견'이 우세했다. 특히 60대에서는 비동의 의견이 55.5%로 동의(32.1%) 의견보다 23.4%p 앞섰다. 30대에서도 비동의 의견이 53.0%로 과반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진보 지지세가 강한 전남광주·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비동의 의견이 동의보다 높았다.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동의 의견이 각각 39.9%, 39.0%였고, 비동의 의견은 각각 46.6%, 46.0%로 나타났다.
앞서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 대통령의 SNS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평소 X(엑스, 옛 트위터) 사용을 애용하는 이 대통령은 해당 SNS를 통해 정책에 관한 의견을 묻거나 국정을 홍보하기도 한다. 그러나 최근 커뮤니티에서 사용되는 은어인 "좌아하게"를 공개적으로 사용해 논란을 자처했다. '좌아하게'는 '우아하다'라는 단어의 '우'를 좌(左)로 바꾼 표현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이 대통령의 SNS 활용 빈도를 지적하며 "최소 주52시간은 수면을 취했으면 좋겠다"고 비꼬았다. 이 의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음주 습관에 빗대 이 대통령을 정조준하기도 했다. 그는 "밤새도록 술 먹는 사람을 지나 밤새도록 SNS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한편 같은 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35%대 이하로 주저앉았다. 긍정 평가는 34.9%, 부정 평가는 58.8%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9월 5주 차) 대비 긍정 평가는 3.6%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1%p 올랐다.
지역별로는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 전 연령층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우세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서울 긍정 35.6%·부정 61.1%, 경기·인천 긍정 35.2%·부정 59.7%, 대전·세종·충청 긍정 31.9%·부정 63.0%, 대구·경북 긍정 28.7%·부정 56.0%, 부산·울산·경남 긍정 30.9%·부정 63.6%, 강원·제주 긍정 33.8%·부정 61.4%였다.
이번 조사는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