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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9000원? 여기선 2000원"…다이소 또 '난리' 뭐길래
키르시, 초저가 채널로 고객 접점 확대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성다이소는 지난 10일부터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키르시의 체리 로고와 캐릭터를 활용한 생활잡화·패션 액세서리 63종을 순차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1000원부터 시작한다. 분홍색 바탕에 토끼 캐릭터를 넣은 '키르시 동전 지갑 위티버니'와 체리 똑딱핀 등이 대표적이다. 체리 키링은 2000원, 체리 사각 파우치는 3000원에 판매한다.
맨투맨과 후드티 등을 주력으로 판매해 온 키르시는 과거 그룹 아이브(IVE)의 장원영을 광고 모델로 내세워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현재는 코닥어패럴·말본골프 등을 운영하는 하이라이트브랜즈가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판매 방식도 일반적인 입점과는 다르다. 키르시가 직접 제품을 만들어 공급하는 게 아니라 하이라이트브랜즈가 체리 로고·위티버니 캐릭터 등 브랜드 지식재산권(IP)의 사용을 허가하고, 다이소가 해당 상품을 직매입해 파는 라이선스 구조다.
하이라이트브랜즈는 다이소를 찾는 소비자층을 감안해 실용적인 생활잡화와 액세서리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체리 심벌, 위티버니 같은 브랜드 고유 디자인은 살리되 공식몰 제품과는 상품군을 나눠 기존 브랜드 가격대를 흔들지 않으면서 새로운 고객과 만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하이라이트브랜즈 관계자는 "일부 품목이 품절되는 등 고객 반응이 좋다. 추가 출시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한 소비자 접점 확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