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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전현무 즉흥 여행 구성안일 뿐…연출한 적 없어" 해명
MBC는 16일 "언론을 통해 시나리오로 언급된 문서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에 촬영 승인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첨부한 구성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담당자의 이해를 돕고자 가상의 상황을 예시로 정리해 제출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서류를 기준으로 연출을 시도하거나 출연진에게 내용을 공유한 사실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실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서 MBC가 지난 7월 22일 접수한 촬영 협조 공문이 확인됐다고 조선일보는 보도했다. 해당 서류에는 8월 6일 에어아스타나 수속 창구에서 탑승 수속 및 출국 절차를 밟는 장면을 촬영하겠다는 구체적 계획이 명시되어 있었다.
아울러 출국 항공편 역시 8월 6일 오전 11시 10분 출발 일정으로 지정돼 있었으며, 실제 전씨는 해당편을 이용해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공문에 첨부된 구성안에는 전현무가 "중국은 자주 방문했으니 카자흐스탄으로 방향을 틀어볼까"라고 언급한 뒤 동료 방송인 구성환, 이주승과 통화해 행선지를 정한다는 설정이 담겼다. 실제로 방영된 방송분에서도 전씨가 무작위로 후보지를 물색하다 구씨와의 통화 끝에 최종 목적지를 결정하는 장면이 송출된 바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