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성수동에 지그재그가 연 팝업스토어 ‘지그재그 익스프레스’.  /장서우 기자
16일 서울 성수동에 지그재그가 연 팝업스토어 ‘지그재그 익스프레스’. /장서우 기자
의류업계 최대 성수기인 겨울을 앞두고 온라인 패션 플랫폼이 잇달아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을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채널로 활용하는 ‘O4O(Online for Offline)’ 전략이다.

SSG닷컴 자회사 W컨셉은 16일 서울 한남동에 창사 이후 첫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총 4개 층, 384㎡(약 116평) 규모다. 1~2층에는 의류, 지하 1층에는 화장품·향수, 3층에는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진열했다. W컨셉 관계자는 “단기 팝업보다 정식 매장을 통해 고객의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블리도 연내 상설 매장을 연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지그재그는 16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대규모 팝업스토어 ‘지그재그 익스프레스’를 연다. 2023년과 2025년에 이은 세 번째 오프라인 행사다. 온라인 쇼핑몰 50곳이 참여해 약 640개 제품을 선보인다. 지그재그에는 현재 약 1만5000개 쇼핑몰이 입점해 있다.

소비자가 이 매장에서 원하는 제품의 택에 붙은 QR코드를 스캔하면 현장에서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다. 상품은 다음 날까지 배송해준다. 지그재그는 당일, 익일 새벽, 익일 중 등으로 도착 시간을 세분화해 입점업체의 물류 부담을 줄였다.

패션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무신사의 오프라인 확장 성공과 시너지 효과를 확인한 업체들이 이를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