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규 부원장, 국제도량형委 위원 선출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박연규 부원장(사진)이 세계 측정표준 정책을 결정하는 국제도량형위원회(CIPM) 위원으로 지난 15일(현지시간) 선출됐다고 16일 발표했다.

측정표준은 길이 1m, 질량 1㎏처럼 전 세계가 같은 기준으로 물리량을 측정하도록 정한 약속이다. 정밀한 반도체 제조부터 국제 거래까지 폭넓게 활용한다. CIPM은 국적이 서로 다른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돼 이런 기준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국가 간 협력을 조정한다.

박 부원장은 28년 넘게 힘과 물체를 회전시키는 힘인 ‘토크’의 측정표준을 연구해온 전문가다. 오랜 연구로 쌓은 전문성과 국제측정연합 대외협력 부회장, 아시아·태평양 측정표준협력기구(APMP) 집행위원 등 국제기구 활동 경험을 인정받았다.

표준연은 1996년 대한민국 첫 CIPM 위원으로 선정된 정명세 전 원장을 비롯해 총 5명의 CIPM 위원을 배출했다. 박 부원장은 “국제 측정표준 분야에서 한국의 역할과 기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안정훈 기자 ajh632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