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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 호실적에 삼전닉스 7% 급등…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한국거래소는 21일 오전 10시51분께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됨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 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 가격은 904.84로, 전일 기준가격(859.90) 대비 5.22% 상승한 상태였다.
이날 오전 10시5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40.10포인트(4.32%) 오른 5792.8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5666.34로 출발해 장중 저점인 5630.14를 기록한 뒤 오름폭을 키워 5794.13까지 치솟는 등 강한 상승 탄력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57억원어치와 2543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특히 사모펀드도 976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기타법인도 437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반등을 뒷받침했다. 반면 개인은 1조3418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시장의 반등 배경에는 미국발 AI 인프라 기업들의 실적 안도감이 자리 잡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급락에 따른 기술적 매수세 유입과 유가·금리 부담 완화 속에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따른 미국 반도체주 시간외 강세를 긍정적으로 짚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강세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만5250원(7.21%) 급등한 22만675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는 9만3000원(7.60%) 뛴 131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의 지분을 보유한 SK스퀘어는 6.61% 급등한 79만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 그룹주 역시 삼성물산이 6.18% 오른 29만2000원을 기록한 가운데 삼성전기(3.29%)와 삼성생명(3.16%)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14.74포인트(1.88%) 오른 796.71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793.40으로 출발해 장 초반 803.68까지 올랐다가 785.53까지 저점을 낮춘 뒤 다시 반등세를 굳히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489억원, 기관이 49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013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반도체 장비 및 부품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오테크닉스가 4.16% 오른 43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주성엔지니어링(3.99%), 원익IPS(2.23%), 심텍(1.85%) 등이 일제히 상승세다.
2차전지주 에코프로비엠은 3.61% 오른 10만9000원에, 바이오주 알테오젠은 3.25% 오른 23만85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50원(0.11%) 오른 132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