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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사이코패스는 아니라는데…
22일 경찰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은 살인미수와 공공장소 흉기소지 혐의로 구속된 최충락을 대상으로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PCL-R)를 실시한 결과 25점 미만의 점수가 나왔다고 밝혔다.
PCL-R은 총 40점 만점으로, 국내에서는 25점을 넘길 경우 사이코패스로 분류한다. 최충락은 이번 검사에서 해당 기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최충락은 지난 13일 오후 1시48분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대형 상업시설 씨앤씨(see&see) 건물에서 시민 10명을 흉기로 공격해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건물에는 대형마트와 영화관 등이 입점해 있으며, 피해자들은 모두 최충락과 일면식도 없는 시설 이용객들이었다.
범행으로 8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19세 여성은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피해자 2명은 다치지 않았다.
경찰 조사에서 최충락은 사회에 대한 불만을 알리고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는 "(불만을) 사회적으로 알리고 싶어 관심을 끌 목적으로 뉴스거리를 만들려고 범행했다"고 주장했다.
공격 대상을 선택한 기준에 대해서는 "범행 대상을 특정하지는 않았고 나보다 힘없어 보이는 사람을 골랐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사이코패스 진단 결과와 별개로 최충락이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두른 구체적인 동기와 범행을 사전에 계획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관련 증거자료를 분석하고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