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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세인데 다시 뛴다고?"…호나우지뉴, 11년 만에 현역 복귀
'레전드' 호나우지뉴, 11년 만에 현역 복귀…伊 3부서 뛴다
11월 15일 포를리와의 홈 더비 경기 출전 확정
11월 15일 포를리와의 홈 더비 경기 출전 확정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세리에C(3부) 소속 라벤나 구단은 공식 채널을 통해 호나우지뉴가 다음 달 15일 열리는 지역 라이벌 포를리와의 홈경기에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구단 측은 "호나우지뉴가 홈구장 베넬리에서 라벤나 유니폼을 입고 공식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라며 "구단 역사에 남을 순간이자 전 세계 팬들이 그의 플레이를 다시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호나우지뉴가 공식 프로 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2015년 브라질 플루미넨세에서 활동을 마친 뒤 11년 만이다. 그는 현역 시절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FC바르셀로나(스페인), AC밀란(이탈리아) 등 유럽 명문 클럽에서 활약했으며, 2002 한일 월드컵 브라질 우승 주역이자 2005년 발롱도르 수상자다.
이번 복귀는 구단 소유주와의 인연 및 지분 투자가 계기가 됐다. 호나우지뉴는 지난 6월 친구인 이냐치오 치프리아니가 구단주로 있는 라벤나와 계약을 맺고 지분 일부를 매입했다. 치프리아니 구단주는 "호나우지뉴와의 협업은 단순한 마케팅용 제스처가 아니며, 마지막 골을 넣으려는 낭만적 목표와 도시 전체를 팀과 가깝게 만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호나우지뉴는 "이탈리아에 복귀해 팀의 승리를 돕게 돼 기쁘다"며 "몸 상태도 양호하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앞서 그는 이탈리아 입국 당시 선수 활동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도 개인 통산 300호 골 달성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다.
한편 라벤나는 올 시즌 세리에C B조에서 10경기 승점 20을 기록하며 선두 스페치아(승점 28)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