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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지지율 격차 '최대치'…민주당 31.5%·국민의힘 40.5%
이날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자동응답 조사(응답률 5.7%·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를 진행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31.5%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12~13일) 대비 3.4%포인트 내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낮았다. 국민의힘은 40.5%로 같은 기간 3.4%포인트 상승했다. 이 기관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40%를 넘어선 것은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조국혁신당(5.1%), 개혁신당(1.8%), 진보당(1.5%) 등은 뒤를 이었다.
KSOI는 신천지 집단 당원 가입 의혹과 조 대법원장 탄핵을 둘러싼 내부 이견, 추미애 경기지사의 이른바 '소방 재정 빨대' 발언이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KSOI는 "현안들에 대해 김민석 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갈등 조정과 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우려가 기존 지지층의 결집력을 떨어뜨렸다"고 평가했다. 조 대법원장의 탄핵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50.3%로 찬성(32%)보다 높다는 점을 근거로 "여권 지지층을 중심으로 제기된 탄핵) 요구가 국민의 공감대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악재에 대한 반사이익과 더불어 오 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항소심 무죄 판결이 보수층을 결집했다고 했다. KSOI는 "지지 기반과 중도층 신뢰를 되찾을지가 민주당 지지율 반등의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국민의힘에 대해선 "보수층 결집을 넘어 사법개혁 현안 등에서 대안을 함께 제시해 중도층 지지를 확보해야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 지지율은 '잘하고 있다'가 36.5%, '잘못하고 있다'가 58.9%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1.6%포인트 올랐다. 부정 평가는 0.1%포인트 상승했다. KSOI는 "대미 관계에서의 선명한 입장과 중대범죄수사청장 등 일부 인사의 불확실성 해소가 지지 기반 회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국무회의 공개와 중수청장 배석, 대통령의 인공지능(AI) 답변 인용을 둘러싼 공방이 중도층 지지를 넓히는 데 부담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