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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업, 출퇴근 누락률 낮추려
게임화 요소 도입…이용자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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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플레이는 지난 28일 가치업을 이용하는 시간제 근로자 12만5255명의 출퇴근 기록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기록 누락률이 3.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게임 요소를 적용하기 전인 5월(10.5%)과 비교하면 6.7%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누락률은 매달 꾸준히 낮아졌다. 지난 6월 8.7%에서 7월 6.2%, 8월 5.1%를 거쳐 9월에는 3%대로 내려왔다. 픽플레이는 이 같은 분석 결과를 공개하면서 게임화 전략이 근로자들의 출퇴근 기록 참여를 높이는 데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변화의 출발점은 지난 6월 도입한 보상 시스템이다. 픽플레이는 '뻔한 출퇴근길, 펀(fun)하게'라는 콘셉트로 기존 근태관리 앱에 게임 기능을 추가했다.
직원이 출근하거나 퇴근하면서 기록을 남기면 앱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G달러'를 받는다. 모은 포인트로는 자신의 캐릭터와 가상 공간을 꾸밀 수 있다. 출근길에 즐기는 게임 '출근런'에도 보상을 적용했다. 근로자가 매일 반복해야 하는 출퇴근 기록을 일종의 보상 활동으로 바꾼 셈이다. 기록을 남기는 행동 자체에 참여할 이유를 만들어 누락을 줄인 것.
게임 요소는 근태관리뿐 아니라 업무 습관을 개선하는 데도 활용됐다. 픽플레이는 '업무 전 목표 세우기', '모르면 바로 물어보기' 등을 직원들이 실천할 수 있는 과제로 제시하고 이를 수행하면 보상을 지급하도록 했다.
출퇴근 기록 누락이 줄면 사업주에게도 이점이 있다. 직원이 빠뜨린 근무시간을 일일이 확인하고 수정해야 하는 업무를 덜 수 있어서다. 정확한 기록이 쌓이면 임금 정산이나 실제 근로시간 확인 과정에서 필요한 대조 작업도 간소화할 수 있다. 연장·야간·휴일근로 기록을 관리하는 데도 유용하다. 매장별 누락·이상 기록을 우선 점검하거나 반복적으로 기록이 빠지는 원인을 파악할 수도 있다.
픽플레이는 지난 5월 '출퇴근 기록 기반 루틴 수행 및 보상 제공 방법 및 시스템'이라는 명칭으로 관련 기술 특허 등록을 마쳤다.
윤형선 픽플레이 대표는 "근태관리 데이터의 출발점은 근로자들이 매일 남기는 출퇴근 기록"이라며 "근로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면 기록의 정확성과 사업장의 관리 안정성을 함께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