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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참사에 스페인 축구도 멈췄다…이강인도 애도
톨레도 열차 충돌로 68명 사망
국왕컵 24경기 등 협회 주관 경기 연기
모레노 감독도 희생자·유족 위로
국왕컵 24경기 등 협회 주관 경기 연기
모레노 감독도 희생자·유족 위로
스페인축구협회(RFEF)는 28일(현지시간) 톨레도주 열차 사고 희생자들과 연대하기 위해 이날 예정된 코파 델 레이(국왕컵) 24경기를 포함해 협회가 주관하는 모든 경기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변경된 일정은 추후 공지할 방침이다.
협회는 스페인 축구계가 참사의 슬픔을 함께하고 있다며 피해자 지원을 위한 관계 당국의 활동에도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스페인에서 선수 생활의 기반을 다진 이강인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추모 게시물을 공유했다. 별도의 글 대신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이모지를 덧붙여 애도를 표했다.
모레노 임시 감독도 SNS를 통해 희생자 유족과 친구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며 사고 피해자들에게 위로와 지지를 보냈다. 그는 11월 중동 원정 2연전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 발표를 하루 앞두고 비보를 접했다.
사고는 이날 오전 마드리드 남쪽 톨레도주 우르다 인근 고속철도 구간에서 발생했다. 국영 철도회사 렌페의 AVE 열차와 민영 철도회사 이리오의 열차가 충돌했다. 렌페는 사고 직후 위기 대응 조직과 피해자·가족 지원 계획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현지 당국 집계에 따르면 사망자는 68명, 부상자는 100명 이상이다. AFP통신은 부상자 가운데 58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15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주스페인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사고 열차에는 한국인 10명도 탑승했다. 이 가운데 2명은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