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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다문화 과잉특혜 안돼" 재반박…靑 참모들 줄줄이 엄호
진보진영서 "혐오 조장" 비판에
임호근·강유정·류덕현·김경자 등
"대통령 발언 맥락 고려를" 해명
韓·獨 정상회담…"에너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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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발언 맥락 고려를"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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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X(옛 트위터)에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은 일반 평균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 동등성을 회복하는 게 목표이므로 특혜나 부당한 우대가 되지 않게 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같이 적었다. 전날 서울형 공공 산후조리원이 다자녀 가정, 국가유공자보다 다문화 가족 산모를 우대하는 건 문제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고, 진보 진영에서 거센 비판을 받았다.
청와대 참모들도 X에 글을 올리거나 입장문을 내는 등 해명에 나섰다. 임호근 청와대 인구정책비서관은 “모자보건법 시행령 개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특정 단어보다는 발언의 맥락과 골자를 함께 고려해달라”고 했다. 이 대통령이 지난 27일 국무회의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경제에 크게 도움이 안 된다는 식으로 말한 것을 방어한 것이다. 류덕현 청와대 재정기획보좌관, 김경자 청와대 사회수석도 전날 X에 이 대통령의 발언 취지를 강조했다.
그러나 이날도 진보 진영에서 비판이 계속됐다. 황현선 조국혁신당 최고위원은 “지도자의 SNS 발언이 상생과 소통의 장이 아니라 오히려 갈등과 논쟁의 불씨를 지피는 땔감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했다. 이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에서 “유럽연합(EU)이 추진 중인 ‘산업 가속화법’과 관련해 한국이 EU 역내국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며 “우리 방위산업 기업이 독일과 합작 투자 및 공동 개발 등 장기적 파트너십을 맺는 데 깊은 관심이 있다는 점을 전달했다”고 했다.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의정서, 경제·하이테크 파트너십 프레임워크에 관한 공동의향서, 에너지 파트너십 구축에 관한 공동의향서 등 3개 문건을 체결했다. 또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체결 의지 재확인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메르츠 총리와의 공식 만찬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형규/최형창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