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추천 뉴스
KIST, AI 활용 넘어 업무 혁신으로…성과 공유회 개최
29일 '2026 AIX 성과 공유회' 개최
보직자를 중심으로 'AI 100인 특공대' 꾸려
논문 분석부터 행정 자동화까지 AI 적용
보직자를 중심으로 'AI 100인 특공대' 꾸려
논문 분석부터 행정 자동화까지 AI 적용
KIST는 지난 29일 서울 성북구 본원에서 ‘2026 AIX 성과 공유회’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직원들이 직접 개발해 실제 업무에 적용한 AI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우수 사례를 선정하는 행사다.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KIST는 연구와 행정 전반에 AI를 도입하는 ‘AI 전환(AIX)’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보직자를 중심으로 ‘AI 100인 특공대’를 꾸렸다. 이들을 대상으로 코딩 지식 없이도 AI에 명령어를 입력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바이브 코딩’ 교육을 진행했다. 직원들이 자신의 업무에 필요한 AI 도구를 직접 개발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번 행사에는 연구 데이터 분석부터 행정 업무 자동화까지 총 26건의 AI 활용 사례가 출품됐다. 학생연구원과 인턴연구원, 책임연구원, 행정직원 등이 참여했다. 논문을 자동으로 선별하고 연구 데이터를 추출하는 프로그램부터 AI를 활용한 학생연구원 관리 시스템까지 다양한 사례가 나왔다.
대상은 연구장비와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측정·분석 연구장비 DX-AX 시스템’을 개발한 김홍규 KIST 특성분석·데이터센터장팀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학생연구원 관리 시스템’을 개발한 장동혁 학연운영팀 관리원에게 돌아갔다. 논문 자동 선별과 연구 데이터 추출 시스템을 구축한 김찬 수소연료전지연구단 학생연구원은 우수상을 받았다.
KIST는 이번에 개발된 AI 프로그램이 다른 부서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희망자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저작권 등록을 돕고, AI 에이전트와 업무 자동화 도구의 도입도 확대할 계획이다.
오상록 KIST 원장은 “인터넷이 연구 정보 접근성을 바꿈으로써 연구의 패러다임을 바꾸었듯, 지난 4월에 시작한 100인의 AI 특공대가 연구소 전체로 스며들어 연구와 행정 전반에서 업무 혁신과 프로세스 전체가 변화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가장 큰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성과 공유회를 정례화하고 우수 AI 도구를 전사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연구와 행정의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