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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상품권 털렸다"…G마켓, e쿠폰 무단 사용에 KISA 신고
온라인 커뮤니티서 상품권 도용 피해 호소 잇따라
30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은 최근 접수된 고객 피해 사례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 침해 의심 정황을 포착하고 이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해당 사실을 신고했다.
G마켓은 관련 사실을 인지한 직후 외부 비인가 접근 경로를 전면 차단하고 관련 시스템에 대한 긴급 보안 조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초기 파악된 피해 사례는 한 자릿수 수준이었으나 이후 추가 접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정확한 침해 규모와 유출 경로는 아직 특정되지 않았다.
앞서 전날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G마켓 보관함에 보관 중이던 온라인 문화상품권 핀번호가 무단으로 쓰였다는 피해 글이 잇달아 게시됐다. 피해자들은 당일 접속 기록이 없음에도 이른 아침 시간대에 상품권이 이미 등록·사용 처리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온라인에 게시된 개별 피해 사례와 이번 비인가 접근 정황 사이의 명확한 인과관계는 추가 분석을 거쳐야 확인될 전망이다.
한편 모바일 상품권 플랫폼을 둘러싼 보안 사고는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전날에는 SK플래닛의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 '기프티콘'에서 이용자의 성명과 전화번호, 이메일, 쿠폰 일련번호, 환급계좌 등이 유출된 정황이 드러나 당국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G마켓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외부 비인가 접근 경로를 즉시 차단하고 긴급 보안 조치를 완료했으며, 관련 법 규정에 따라 KISA에 신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면밀한 시스템 분석을 통해 정확한 원인과 영향 범위를 규명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무단 사용 등 피해가 확인된 고객에게는 전액 보상을 포함해 신속하고 적극적인 구제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w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