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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샘표식품, 합병 소식에 나란히 상한가
이날 오전 9시18분 현재 샘표는 가격제한폭(1만2800원·29.91%)까지 오른 5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샘표식품 역시 같은 시각 6300원(29.86%) 뛴 2만74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샘표식품은 지난달 30일 정규장 마감 후 지주사 샘표를 흡수합병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합병은 실질적인 사업을 영위하는 샘표식품을 핵심 사업 주체로 유지하는 방식이다. 이번 합병으로 샘표식품의 최대주주는 현재 샘표(지분율 49.4%)에서 박진선 샘표 대표(예상 지분율 23.41%)로 변경될 예정이다. 현재 박 대표는 샘표의 최대주주로 지분 48.58%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샘표식품을 존속회사로 하고 양사의 자산과 재원, 투자ㆍ관리 기능 및 제조ㆍ판매 기능을 통합해 중장기 투자 대응력과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합병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샘표의 지주사 지위 및 회계 기준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현재 샘표는 공정거래법상 지주사 자산 총액 요건 5000억원에 미달해 내년 6월30일 유예 기간 종료 후 지주사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일반 상장 법인으로 전환될 경우 상장 유지 판단 기준이 달라진다.
특히 내년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회계기준(K-IFRS 1118호)에 따라 기존 영업 수익으로 인식되던 지분법 이익이 매출에서 제외되면서 상장 유지에 필요한 별도 매출액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