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국민성장펀드 자금조달 승인 … 미국향 20% SCIG 개발 속도"
GC녹십자가 지난 29일 국민성장펀드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돼 미국 피하주사형 면역글로불린(Subcutaneous Immunoglobulin, SCIG) 개발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총 조달 금액은 1700원이다.

국민성장펀드는 바이오·AI·반도체·이차전지 등 국가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된 민관 합동 금융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임상 3상 단계의 차세대 바이오 개발 과제를 핵심 지원 분야 중 하나로 제시하고 있다.

GC녹십자는 이번 자금을 20% SCIG 임상 3상 및 생산 설비 투자에 활용해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며, 내년 미국 FDA에 임상 3상 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IG 시장은 자가 투여가 가능해 환자 편의성을 개선한 피하주사 제형의 수요 증가하는 추세지만 실제 미국 시장에 출시된 20% 고농도 SCIG는 3종에 불과하다. GC녹십자는 인프라 투자와 신속한 임상 전개로 신제품을 출시해 약 20조원(144억달러)의 미국 면역글로불린 시장에서 알리글로와 함께 점유율을 빠르게 넓힌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국민성장펀드의 지원 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GC녹십자의 글로벌 사업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알리글로에 이어 20% SCIG까지 확보해 정맥주사와 피하주사를 아우르는 면역글로불린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