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대우모빌리티 맥쎈(MAXEN) 수소엔진 트랙터 사진=타타대우모빌리티.
타타대우모빌리티 맥쎈(MAXEN) 수소엔진 트랙터 사진=타타대우모빌리티.
타타대우모빌리티는 오는 4~6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6'에서 '맥쎈' 수소엔진 트랙터 시제품을 전시한다고 3일 밝혔다. 전시 차량은 현재 개발 중이며, 양산을 목표로 실차 기반 성능 및 내구 검증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킨텍스 제2전시장 7·8홀 코오롱스페이스웍스 부스에서 맥쎈 수소엔진 트랙터와 차량에 장착되는 코오롱스페이스웍스의 수소저장시스템 모듈이 전시될 예정이다.

맥쎈 수소엔진 트랙터는 기존 디젤 내연기관 기술을 기반으로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차량이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자사의 플래그십 대형트럭 '맥쎈'을 기반으로 수소엔진 트럭을 개발하고 있다. 또 코오롱스페이스웍스와 차량용 고압 압축수소 저장 시스템을 공동 개발했다.

두 회사의 기술력이 결합된 수소 저장 시스템은 700bar의 고압 저장 기술을 적용해 제한된 차량 공간에서도 수소 저장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맥쎈 수소엔진 트랙터에는 177L의 수소 탱크 6개가 장착됐다. 여러 탱크에 저장된 수소를 통합 관리해 엔진에 공급하는 구조로 수소 충전 및 차량 운행 과정에서 안전성 확보에 중점을 뒀다.

주행 성능 측면에서 HX12 11L 수소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408마력, 최대토크 170kgf·m를 발휘하며, ZF 12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다.

수소내연기관은 기존 내연기관 기술과 정비 인프라를 상당 부분 활용하면서도 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대형 상용차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기술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태성 타타대우모빌리티 사장은 “이번 전시는 코오롱스페이스웍스와의 협업을 통해 타타대우모빌리티가 축적해 온 상용차 개발 역량과 수소엔진 기술의 가능성을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대형 상용차 개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기술의 적용 범위를 넓히고, 미래 상용차 시장의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