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안산 '질산 누출'로 원시역 2번 출구 폐쇄…열차는 정상 운행
경기 안산시의 한 반도체 부품 공장에서 유독 물질인 질산이 최대 200ℓ가량 누출돼 당국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현재 30~60대 여성 4명이 눈 이물감과 두통 등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을 포함한 총대피 인원은 150여 명으로 집계됐다.

3일 소방 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4분께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시동에 있는 반도체 부품 제조 공장에서 질산이 누출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장비 13대와 인력 28명을 현장에 급파했으며, 한강유역환경청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중화 및 회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당국은 공장 내에서 지게차로 질산을 옮기던 도중 용기가 쏟아지면서 약 100~200ℓ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여파로 공장 인근 서해선 원시역은 화학물질 유입에 따른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2번 출구를 폐쇄했다. 원시역 관계자는 "열차는 상·하행선 모두 정상 운행 중이며 2번 출구만 통행을 통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