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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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공 출신'인 이재명 대통령이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종합 2위를 차지한 국가대표 선수들을 만나 기술 인재에 대한 지원과 존중을 강조했다. 메달 획득 여부보다 목표를 향해 흘린 땀과 도전의 과정이 중요하다며 청년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 초청 오찬에서 "기술이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면 그 기술을 만들어갈 청년 기술 인재 여러분이 바로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더 많은 청년들이 기술을 통해 꿈을 펼치고, 뛰어난 기술을 가진 사람이 그 실력에 걸맞은 인정과 존중을 받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오찬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종합 2위를 달성한 국가대표 선수단의 성과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제조업 강국으로 도약한 배경에 산업 현장에서 기술을 연마해 온 수많은 기술인의 노력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제조 강국으로 성장한 것은 현장에서 묵묵하게 기술을 갈고닦아온 수많은 기술인들의 땀, 열정이 있기 때문"이라며 "여러분이 가진 기술에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도 더 큰 꿈을 향해 도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어려운 환경과 역경을 극복한 선수들의 사례를 하나하나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웹기술 종목에서 5연패를 이룬 선수,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 메달을 딴 선수, 부상과 슬럼프를 이겨낸 선수도 계신다"며 "54명 선수 모두가 자신들의 한계에 도전하고,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훌륭하게 잘 펼쳤다"고 치하했다.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선수들에게도 "그 메달보다는 여러분이 이 자리에 오기까지 흘린 땀과 포기하지 않고 도전해 온 시간이 더욱 값지다고 생각한다"며 격려의 뜻을 전했다.

선수단은 숙련 기술인 양성을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병훈 선수단장 겸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종합 2위라는 성적에 만족하지 않고 선수 육성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업들이 청년 기술인재에게 더 많은 취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에 숙련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국제기능올림픽의 국내 개최를 검토해 달라는 요청도 내놨다.

산업제어 직종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한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박지민 선수는 건배사를 통해 "앞으로도 기술로 대한민국의 자부심을 높이는 국가대표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