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59㎡ 3억원대…고덕강일에 2만명 몰려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 3단지(투시도)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청약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모두 2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건물만 분양해 초기 자금 부담이 작은 데다 3억원대로 새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는 지난 2~3일 진행한 특별공급 청약에서 566가구 모집에 1만5868명이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유형별 경쟁률은 청년이 51.08 대 1로 가장 높았다. 신혼부부(49.59 대 1), 생애최초(23.55 대 1), 신생아(10.89 대 1)가 그 뒤를 이었다.

4일 진행한 일반공급 청약에서는 267가구 모집에 서울에 2년 이상 거주한 신청자 6467명이 몰렸다. 경쟁률은 24.22 대 1이다. 일반공급은 6일 2순위 신청을 받는다. 당첨자는 오는 26일 발표한다. 입주는 내년 5월 예정이다. 건물 분양가는 전용면적 49㎡가 2억8000만~3억2000만원, 59㎡가 3억4000만~3억9000만원이다. 월 토지임대료는 각각 42만6000원, 51만1500원이다.

토지임대부는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방식이다. 초기 목돈 부담은 줄지만 매달 임대료를 내야 한다. 거주 기간은 40년이다. 전매제한(10년) 후 거래도 가능하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