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SK 부사장·천장현 머서코리아 대표
김지현 SK 부사장·천장현 머서코리아 대표
인공지능(AI)이 확산하면서 소수의 직원에게 일이 집중되는 ‘일의 양극화’가 심해질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AI를 잘 활용하는 직원이 업무를 도맡으면서 신입 직원이 성장할 기회가 줄고 장기적으로는 기업 경쟁력도 약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지현 SK SUPEX AI위원회 부사장은 5일 ‘글로벌인재포럼 2026’의 ‘센스 메이킹을 통한 AI발 인력 재배치’ 세션에서 “과거 연구원 4명이 약 10주에 걸쳐 작성하던 보고서를 올해부터는 AI를 활용해 혼자 한 달 만에 완성하고 있다”며 개인적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개인 생산성 향상이 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천장현 머서코리아 컨설팅 대표는 AI 도입 과정에서 중간관리자들이 특히 큰 불안을 느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경영진은 생산성 향상을 요구하고 실무진은 AI로 업무를 처리하는 가운데 중간관리자가 관련 지식이 부족하면 양쪽 요구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김다빈/안시욱 기자 davin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