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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툴리눔 톡신 내성 예방, 환자의 내성 인식과 의료진 역할 중요”

      국제 다학제 전문가 패널로 구성된 ‘신경독소의 윤리적 사용을 위한 에스테틱위원회(ASCEND)’가 지난 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주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보툴리눔 톡신 내성 탐구: 새로운 인사이트와 시사점’이다. ASCEND는 보툴리눔톡신 제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세계 전문가가 모인 다학제 기구다. 보툴리눔 톡신 내성 부작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학술적 논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ASCEND는 지난 2022년 국제미용성형학회(IMCAS Asia 2022)에서 '보툴리눔 톡신 내성의 최신경향에 대한 국제 다학제적 검토 및 합의'에 대한 첫 번째 논문을 발표했다. 해당 논문에서 ASCEND는 의료진들에게 보툴리눔 톡신의 잠재적 내성 위험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정확한 정보 전달 필요성을 촉구했다. 이번 ASCEND 기자간담회에는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의 성형외과, 피부과, 면역학, 의료 윤리학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했다. 패널들은 보툴리눔 톡신 내성 및 안전성에 대한 논문(에스테틱 소비자와 의료진을 위한 보툴리눔 톡신 A형 내성 발생의 시사점: ASCEND 다학제 패널의 인사이트)과 함께 안전한 보툴리눔 톡신 사용을 위한 두 번째 글로벌 합의안을 발표했다. 이와 동시에 ASCEND 패널들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보툴리눔 톡신 내성과 관련된 사례를 공유하고 이를 둘러싼 윤리적 고려 사항을 논의했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아시아태평양지역 소비자 258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보툴리눔 톡신 시술 효과 감소를 경험한 비율은 81%로 높게 나타났다.

    • “보툴리눔 톡신, 한 번 발생한 내성…수년 동안 효과 없을 수도”

      “보툴리눔 톡신의 내성이 생기면, 제품을 바꿔도 소용없습니다. 수년 동안 효과가 없을 수 있습니다.”박제영 압구정 오라클피부과 대표원장은 지난 7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신경독소의 윤리적 사용을 위한 에스테틱 위원회(ASCEND)’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자간담회에 한국 대표 전문가로 참석했다.ASCEND는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세계 전문가가 모인 다학제 기구이다. 보툴리눔 톡신 내성 부작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학술적 논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간담회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보툴리눔 톡신 내성 탐구: 새로운 인사이트와 시사점’을 주제로 진행됐다. 보툴리눔 톡신은 치료용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용 목적으로 적응증이 확대되고 있다. ASCEND 간담회에 참여한 각 국가의 전문가들은 “의료진과 환자 모두 보툴리눔 톡신의 ‘내성’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원장은 “보툴리눔 톡신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기 시작하면 아예 시술을 중단해야 한다”며 “가장 위험한 건 환자가 의료진의 테크닉 때문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오해하고 다른 병원으로 옮겨가 보툴리눔 톡신의 여러 브랜드를 계속 시술 받는 것”이라고 했다. 내성 가능성에 대해 기존에 시술을 받았던 의료진과 상담을 진행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효과가 없는 건 중화항체 형성으로 인해 내성이 생겼다는 의미”라면서 “항체가 줄어들 때까지 최소 수개월에서 최대 수년까지 보툴리눔 톡신 효과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툴리눔 톡신의 항

    • [김선진의 바이오 뷰] 자불양력(自不量力)

      덥다는 불평을 할, 끈적인다는 짜증을 낼 기운도 없던 혹독한 여름이 물러갔다. 이렇게 지긋지긋한 여름을 보내며 인간들이 아무리 지식과 능력을 뽐내고 과대망상적인 잘난 척을 해도 계절이나 그에 따른 기후나 환경의 변화조차도 해결하지 못하고 결국에는 자연의 처분에 따를 수밖에 없는 초라한 존재라는 것을 재확인한 것이 수확이라 할 수 있다.낮에는 푸르고 높은 하늘과 자연풍을 즐기며 일을 할 수 있는 쾌청한 날씨가 우리를 정신적으로 풍요롭게 하고 있다.하지만 무슨 영문인지 필자와 주위의 적지 않은 사람들의 불쾌지수는 여전히 높다. 이유가 무엇일까. 요즘 사회에 만연한 ‘공자님 말씀’ 때문이다. 유교의 창시자로 수많은 제자를 가르치며 남기신 많은 명언이 현재까지도 후손들에게 깊고 넓은 깨달음을 주고 있는 만인의 스승님께 미천한 소인배들이 불경한 생각을 하다니!설명을 하자면 공자님의 발끝에도 못 미치는 군상들이 마치 전지전능한 듯, 배움에 통달한 듯, 사회를 다스리듯 뱉어내는 궤변과 억지를 빗대어 비아냥대는 표현이다. 이들은 자신들이 글로 쓰고 주절거리는 그들 수준의 공자님 말씀으로 사회를 분열시키고 혼란에 빠뜨려 사회 구성원을 괴롭히고 화합과 단결을 파괴한다. 이런 현상을 일으키는 원인은 무엇일까. 간단히 말하면 주제 파악, 즉 자신들의 변변하지 못한 처지를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왜곡되고 잔인한 인터넷 문화자가면역 질환이라는 것이 있다. 질병의 발현과 증상은 매우 다양한데 쉽게 설명하자면 인체의 면역세포들이 본분에 어긋나는 기능으로 혈액세포나 장기들을 공격해서 망가뜨리는 질병이다.수많은 기능을 가진 면역세

    • [美 바이오 현장을 가다 ①] 약 안 듣는 난치병, 유전체 분석·다중특이로 돌파구 찾는 암젠

      암젠은 한국 바이오 벤처기업의 롤모델로 꼽히곤 한다. 글로벌 빅파마 중 가장 빨리 성장한 회사라서다. 1980년 창업해 3년 만에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창업 12년 만에 매출 10억 달러(약 1조3000억 원)를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시총 기준 글로벌 10대 제약사로 올라서며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다중특이성의약품’ 분야에서는 글로벌 빅파마들을 이끌고 있다. 암젠 사우스샌프란시스코 연구개발(R&D)센터에서 제이슨 드보스 암젠 R&D센터장을 만나 암젠의 성장 방법에 대해 들어봤다. Q. 암젠의 사우스샌프란시스코 R&D센터가 매우 인상적이다. 가장 특이한 점은 무엇인가. A. 랩실이 변신할 수 있다는 점이다. 랩에 있는 책상에는 바퀴가 달려 있고, 콘센트도 매립하지 않고 천장에 매달아놨다. 방의 크기도 조절 가능하다. 만약 회사의 사정에 따라 연구개발팀에 변화가 필요할 때 30분이면 리모델링이 가능하다. 전통적인 랩실에서는 공사 인부를 불러야만 가능한 일이다.또 한 가지 독특한 점은 직원들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연구에 필요한 혈액을 기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직원들의 기부로 신선한 혈액을 곧바로 연구에 사용할 수 있다. 철저히 기부 시스템으로만 진행된다. Q. 암젠은 여러 곳에 R&D센터를 가지고 있다. 사우스샌프란시스코에 특화된 역할이 있나?A. 우리는 심혈관 대사질환, 종양(암)학, 염증성 질환 분야의 신약개발에 힘쓰고 있다. 사우스샌프란시스코는 생명학 분야에 매우 집중하고 있는 R&D센터다. 예를 들어 아이슬란드는 유전체 분석에, 최근 인도에 새로 오픈한 R&D센터는 인공지능(AI) 신약개발에 조금 더 집중하고 있다. 코펜하겐에 있

    • [해외 통신원 리포트] 급성장하는 中 바이오 백신시장

      중국의 백신시장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2021년 코로나19 백신 등으로2339억 위안(RMB, 44조8000억 원)으로 급성장했다가 이후 엔데믹을 거치며2023년 기준 1018억 위안(19조5000억 원)으로 감소했다. 중국 백신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향후 5년간(2024~2028) 연평균 복합 성장률이 약 21%에 달하며 2028년에는 2687억 위안(5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중국의 백신 개발 역사는 1727년 종두법 기록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먼저 면역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는 중국에서 기원한 방법이다. 이후 1928년, 세계 최초로 예방접종을 통한 백신 개발을 시작했으며 여러 전염병을 퇴치하기 위해 다양한 백신이 개발됐다. 2000년대 들어서는 중국 정부가 바이오의약품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면서 백신 개발이 급속히 발전했다.중국의 백신은 국가 예방접종 계획의 설정에 따라 백신 접종 계획 백신(1종 백신)과 비면역 계획 백신(2종 백신)의 두 가지 범주로 나뉜다.1종 백신은 정부가 무료로 제공하고 국민이 규정에 따라 접종하는 백신으로, 주로 국가 예방접종 계획에서 정한 백신, 성(자치구, 직할시) 인민 정부가 지역 특성에 따라 추가한 백신, 유관부서에서 주관하는 긴급예방접종 또는 집단예방접종 백신이다. 2종 백신은 국민이 자유롭게 선택해 자비로 접종한다.  규제 줄이고 혁신기술 도입되는 中 백신 연구개발 현황중국은 현재 다양한 유형의 백신을 개발 중이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개발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시노벡, 시노팜, 완타이, 캔시노 등의 기업이 성공적으로 백신을 출시했다. 이 외에도 중국은 HPV, B형 간염, 백일해, 그리고 새로운 감염병에 대한 백신 개발에 적극적으

    • 인바디, 3분기 영업익 98억...전년比 21%↓

      인바디의  3분기 매출액 507억 2000만원, 영업익 98억 2300만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인바디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1.1% 감소했다. 회사는 이에 대해 미국 해병대 및 육군부대로 체성분 분석기 납품 추가 체결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인바디 관계자는 "인바디는 미국 해병대와 육군 등 미 군부대에 지속적으로 제품을 공급하면서 매출 증가의 기회를 만들어 왔다"며 "향후 미국 해병대, 육군은 물론 공군, 해군 등으로 지속적으로 추가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영업이익 감소는 늘어난 판관비가 원인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적극적인 시장 확대 및 기술력 고도화를 위한 인건비, 연구개발(R&D) 비용 등의 판매관리비가 증가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3분기에는 인바디가 새롭게 채용을 시작한 글로벌 인재 '글로벌 비즈니스 디벨로퍼(Global Business Developer)' 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졌다. 글로벌 비지니스 디벨로퍼는 입사 후 직무 관계없이 역량 및 성과 평가 등을 종합해 인바디 해외 법인, 지사, 그 외 시장 개척이 필요한 국가로 파견하는 직종이다. 약 100여명을 채용해, 해외 파견을 위한 업무 역량 강화 트레이닝 및 어학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다.인바디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전사적 차원의 노력으로, 단기적으로는 영업이익률이 감소하는 등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다만 장기적으로는 해외 시장 개척 및 확대를 통해 향후 영업이익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 임종훈 대표 "늦어도 26년 3월 한미 경영권 분쟁 끝낼 것…외부 투자 논의 중"

      "한미그룹 경영권 분쟁은 늦어도 2026년 3월에는 끝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분쟁 상황을 빠르게 종식시키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7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미그룹의 중장기 전략과 함께 경영권 확보 계획을 밝혔다.임 대표가 경영권 분쟁을 끝낼 수 있다고 확신하는 이유는 내년 3월을 기점으로 한미사이언스 사외이사 3명(신유철·김용덕·곽태선)의 임기가 만료돼서다. 세 인물은 3자 연합(신동국 회장·송영숙 회장·임주현 부회장) 측 인물로 평가된다. 임기 만료 후 신규 이사를 자신들에게 유리한 인물로 선임해 승기를 잡겠다는 계획이다.현재의 지분구조상 3자 연합이 신규 이사 선임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3자 연합이 확보한 지분은 우호지분을 더해 48.19%, 임종윤·종훈 형제 측의 지분은 29.07%로 알려졌다. 임 대표는 일명 '3% 규칙'에 따라 자신들이 원하는 사내이사를 충분히 선임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3% 규칙은 상장사의 감사 및 감사위원을 선임할 때 주요 주주가 의결권이 있는 발행 주식의 최대 3%만 행사할 수 있도록 제한한 규정을 말한다.임 대표는 "신 회장이 18%의 지분을 가지고 있어도 3%만 행사할 수 있어 소액주주들과 일반 기관 투자자들의 신임을 얻는다면 충분히 추천 인사를 선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한미사이언스의 이사회를 장악한 뒤에는 한미약품의 이사회를 형제 측 우호인사로 채워 경영권을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 임 대표는 "2026년 3월 기존 이사진이 대거 퇴직한다"며 "지분 41.4%를 보유한 한미사이언스에서 추천하

    • 엔에이백신연구소, 하버드의대 MGH와 면역항암제 개발 나선다

      국내 백신 개발 기업인 엔에이백신연구소가 미국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병원(MGH)과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엔에이백신연구소는 7일 미국 하버드의대 및 MGH와 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협약식을 위해 하버드의대 MGH의 랄프 바이슬레더 교수가 한국을 찾았다. 바이슬레더 교수는 분자 영상, 나노기술, 암 진단 분야 세계적 석학이다. MGH 시스템 생물학센터장과 하버드의대 시스템생물학센터장을 맡고 있다. MGH와 다나파버, 하버드 암센터에서 중재 방사선학 임상교수로 재직 중이다.이들은 엔에이백신연구소에서 개발한 면역증강제 '넥사반트'를 바이슬레더 교수팀에서 개발한 새 나노입자와 결합해 여러 암종에서 강한 항암 효과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엔에이백신연구소의 면역증강제 기술과 바이슬레더 교수팀의 첨단 나노기술을 결합하면 혁신적인 암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임상시험 등을 위해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두 기관이 협력하면 반응률이 제한적인 면역항암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김동호 엔에이백신연구소 대표는 "넥사반트와 새 나노 기술 결합에 기반한 면역 항암 치료제 공동 개발을 통해 기존 면역관문억제제가 듣지 않는 환자에 대한 항암치료제 개발에 한걸음 더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 클래시스, 3분기 매출 594억원...세 분기 연속 최대 매출

      클래시스가 3개 분기 연속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클래시스가 올해 3분기 매출액은 594억원, 영업이익은 29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17% 증가한 수치다.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68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8% 증가한 866억원이다.클래시스의 대표 제품인 슈링크 유니버스(해외명 Ultraformer MPT)의 국내외 판매액이 지속적으로 성장했고, 볼뉴머가 예상보다 빠르게 확산하면서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국내에서는 본격적인 마케팅과 함께 소모품 판매액 성장이 뒤를 이었다. 회사는 “최근 국내 온라인상에서 볼뉴머에 대한 검색량이 매우 높게 증가했다”며 “4분기는 올해 3분기 누적 판매량보다 더 높은 수준의 소모품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해외서도 볼뉴머의 확산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핵심 시장인 브라질에서는 지난 4월 론칭 이후 연초 계획을 이미 상회하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연초에 계획했던 볼뉴머의 판매 목표를 브라질, 태국 등 주요 지역에서 모두 상향 조정했다”며 “최근 판매를 시작한 미국에서도 연말까지 목표한 수량 이상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도 말했다.반면 3분기 영업이익률은 48.7%로 전년 동기 대비 2.4%p 하락했다. 볼뉴머와 슈링크 유니버스의 광고가 7월부터 시작됐으며, 이루다 합병 관련 일회성 비용이 일부 인식됐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은 51.4%로 전년 대비 0.6%p 증가했다.클래시스 관계자는 "10월부터 이루다와의 통합 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한 클래시스는 비침습 집속 초음파(HIFU)와

    • 강스템바이오텍 골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유영제약에 기술이전

      강스템바이오텍이 유영제약에 골괄절염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 치료제를 기술이전했다.강스템바이오텍은 유영제약에 개발 중인 줄기세포 기반 융복합제제 오스카(OSCA)를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강스템바이오텍은 반환의무가 없는 경상기술료로 계약금 20억원과 단기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 60억원을 포함해 총 140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다. 또한, 임상 과정 중 조건부 허가 등을 달성할 경우 별도의 추가 금액도 지급받는다.유영제약은 오스카 국내 임상 2b상 및 3상의 비용과 개발과정을 책임지고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국내 독점 판매 및 유통도 맡았다. 이에 강스템바이오텍은 연구개발(R&D)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으며, 오스카를 임상약물로 공급하게 되어 줄기세포 치료제 판매로 이어질 예정이다. 더불어, 국내 판매 시 제조 및 공급을 전담하고 시판에 따른 판매 로열티도 받게 돼 장기적인 수익창출 통로도 확보했다. 오스카는 수술 없이 무릎 관절강 내 주사 투여를 통해 골관절염의 근본적 치료를 목표로 개발 중인 줄기세포 기반 치료제다. 회사 관계자는 “임상 1상에서 통증개선은 물론 연골재생 등 구조개선이 확인된 오스카가 환자들의 미충족수요를 충족하며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했다.전세계 골관절염 환자는 6억명으로 추산되며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관련 치료제 수요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시판 중인 골관절염 치료제는 통증완화 수준에 그치며 근본적 치료제(DMOAD)는 없는 상황이다.나종천 강스템바이오텍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은 당사의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개발을 통

    • 경희대병원 "항산화 물질 NRF2, 표적항암제 내성과 연관"

      정상세포에선 항산화 효과를 내는 데 도움을 주는 특정 단백질(NRF2)이 EGFR 변이 폐암의 표적 항암제 내성과 연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앞서 여러 연구를 통해 NRF2는 화학항암제 내성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경희대병원은 이승현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와 정준양 경희대 의대 해부학교실 교수팀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세포 분석을 통해 이런 내용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NRF2는 정상세포에서 세포 분화, 증식, 염증반응 등에 관여하는 단백질이다. 정상세포가 산화·대사 스트레스를 받는 것을 보호해 항산화 단백질로도 불린다. 여러 연구를 통해 이 단백질이 암 세포에선 항암제 내성을 높이는 데 영향을 준다는 게 알려졌다.이번 연구는 NRF2가 일반 항암제 뿐 아니라 표적 항암제 내성에도 영향을 주는지 파악하기 위해 설계됐다.EGFR 변이 폐암 세포주를 활용해 발현 정도를 측정하고 NRF2 억제 정도가 세포 사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KEAP1-NRF2 경로를 조절하면 종양 성장이 어떻게 바뀌는지도 마우스 모델을 활용해 살펴봤다.그 결과 표적 항암제 내성 폐암세포에서 NRF2 발현은 증가했다. 해당 세포는 표적항암제에 대한 감수성이 줄었다는 것도 확인됐다. NRF2를 억제하면 세포가 빠르게 사멸하고 종양이 자라는 것도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추가 연구를 통해 NRF2 억제제를 단독 사용하는 것보다 표적항암제와 함께 투여하는 게 세포를 없애는 데 더 도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현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KEAP1-NRF2 경로가 표적항암제 내성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은 처음 확인됐다"며 "이

    • [분석+] 지씨셀, 5개월만에 MSD와 CAR-NK 개발 다시 나서

      지씨셀이 미국 머크(MSD)와 CAR-NK 세포치료제의 공동개발을 약 5개월만에 이어가기로 했다.지씨셀은 미국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와 함께 MSD와 2가지 CAR-NK 후보물질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3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선급금이나 총 계약규모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앞서 지씨셀은 관계사 아티바를 통해 MSD와 함께 CAR-NK 세포치료제 3종을 공동개발 해왔었다. 하지만 지난 6월 MSD가 내부 의사결정을 거쳐 공동연구개발계약 해지를 알리면서 지난 6월 공동개발이 중단됐다. 파트너십 기간 동안 수취한 1500만 달러(약 209억원)는 반환하지 않는 조건이었다.지난 공동개발과 이번 계약의 차이점은 연구개발의 주체에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지씨셀 관계자는 “앞선 계약이 아티바를 중심으로 지씨셀이 연구용역을 수주하는 개념이었다면 이번에는 지씨셀이 중심이 돼 연구개발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앞서 개발하다 중단된 후보물질을 이어 개발하는 것인지, 아니면 새롭게 개발하는 것인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고형암을 표적으로 하는 CAR-NK 세포치료제를 새롭게 개발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MSD의 CAR-NK 재개발 소식에 업계는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그간 다국적제약사는 세포치료제 개발, 그중에서도 CAR-NK 개발에 소극적이었기 때문이다.그 까닭은 CAR-NK 임상개발에서 돌파구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페이트테라퓨틱스, 엔카르타 등 CAR-NK 개발의 선두주자로 꼽혔던 나스닥 상장 벤처기업도 임상에서 이렇다할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때 100억 달러가 넘던 시가총액도 최근 3억 달러 인근까지 내려앉았다.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ldqu

    • 젠큐릭스, 로슈와 손잡고 폐암·유방암 진단 디지털PCR 사업화

      토종 암 분자진단 1위 기업인 젠큐릭스가 세계 1위 체외진단 로슈와 디지털PCR 기반 암 진단 제품을 상용화하기로 했다. 로슈의 디지털PCR 플랫폼에 젠큐릭스의 컨텐츠를 담는 것으로 오는 2026년 사업화가 목표다.젠큐릭스는 로슈진단의 한국법인인 한국로슈진단과 디지털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기술을 활용해 암 진단 키트를 개발하고 상업화를 하기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로슈는 지난해 디지털PCR 분야에 처음 진출해 이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바이오래드와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젠큐릭스와 한국로슈진단은 젠큐릭스의 디지털 PCR 분자진단 개발 역량과 한국로슈진단의 체외진단(IVD) 사업경험을 결합해 암 진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장기적 전략 파트너십을 맺었다. 구체적 협약 내용은 △공동 시장 조사 △제품 개발 및 원재료 공급 △허가 및 보험적용 규제 대응 △상업화 활동 등 4가지 주요 영역에서의 협력이다.  암 진단 분야에서는 비소세포폐암, 유방암의 진단 및 치료 모니터링을 위한 분자진단 제품을 우선 추진하며, 이외에도 다른 질병의 진단 미충족 수요 해결을 위한 검사법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공동개발 계획중인 대표적인 제품들로는 멀티플렉스 디지털 PCR 기반 폐암 패널 진단키트와 유방암 INAVO 120 임상 연구에서 밝혀진 PI3K 억제제에 대한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PIK3CA 동반 진단키트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디지털PCR은 항암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기 때문에 로슈의 항암제와 시너지도 크다"고 말했다.조상래 젠큐릭스 대표는 “젠큐릭스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 PCR 기반 암 동반진단 키트를 개발한 회사로

    • 마이크로바이오틱스, 중기부 스케일업 팁스과제 최종선정

      박테리오파지 신약개발 전문기업 마이크로바이오틱스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스케일업 팁스과제에 최종 선정됐다.마이크로바이오틱스는 항생제 내성극복을 위한 박테리오파지 치료제 개발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기부의 스케일업 팁스 과제에 최종 선정되어 협약체결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스케일업 팁스는 민간 투자와 정부 지원을 연계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마이크로바이오틱스는 이번 과제를 통해 박테리오파지 치료제 개발 플랫폼을 강화해 선도 후보물질 외에 항생제 내성 극복을 위한 추가 파이프라인을 도출할 계획이다.용동은 마이크로바이오틱스 대표는 “선도후보물질인 녹농균 외에도 의료 현장에서 시급하게 대책이 요구되는 균을 표적하는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플랫폼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파트너십을 통한 공동연구, 투자유치 등을 추진해 사업화 실적 달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지오영 "한국유씨비제약과 건선치료제 '빔젤릭스' 유통 협약"

      지오영은 한국유씨비제약과 건선치료제 빔젤릭스오토인젝터주(성분명 비메키주맙)의 유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지오영이 빔젤릭스의 보관부터 공급까지, 유통 전 과정을 수행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빔젤릭스는 건선 질환의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 면역조절제인 사이토카인 인터루킨 17A·17F를 동시에 직접적으로 표적, 억제하는 판상 건선 치료제다. 빔젤릭스는 지난 8월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광선요법이나 전신치료요법을 필요로 하는 중등도~중증 성인 환자 대상 건선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 지오영은 이번 유통 협약 체결을 통해 빔젤릭스를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빔젤릭스는 한국인 임상시험을 포함한 다수의 비교 임상시험에서 다른 생물학적제제 대비 높은 수준의 PASI 100(완전히 깨끗한 피부) 도달률을 보이며 우위를 나타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건선 면적·중등도 지수를 나타내는 PASI는 건선 치료의 주요 유효성 평가변수로 활용되는데, 빔젤릭스의 PASI 100 도달률은 공개연장 연구 결과 3년간 높은 수준으로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조선혜 지오영 회장은 "국내 1위 의약품 유통기업으로서 건선 환자들의 치료에 기여하기 위해 빔젤릭스의 신속하고 정확한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우수 의약품의 유통을 통해 국민 보건 향상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황수진 한국유씨비제약 대표는 “지난 8월 빔젤릭스의 식약처 허가 이후 이번 지오영과의 유통 협업 체결로 향후 빔젤릭스 출시를 위한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딛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 [스타트업] 제노헬릭스 miRNA 플랫폼으로 진단 바이오마커 개발 및 플랫폼 사업화

      제노헬릭스는 혈액이나 소변 등 체액 속 ‘마이크로RNA(miRNA)’를 분석해 질병을 진단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양성욱 제노헬릭스 대표는 “자체 개발 플랫폼 기술로 혈액 속 miRNA를 분석해 파킨슨병을 진단하는 제품을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라며 “제노헬릭스의 유전체 분리 및 탐지 기술은 해외 키트에 의존하는 분자진단 및 액체생검 기업에게 꼭 필요한 기술”이라고 말했다.마이크로RNA 발견에 기여한 미국 빅터 앰브로스 박사와 게리 러브컨 박사가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으며 miRNA의 기술적 및 상업적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miRNA를 탐지해 질병을 진단하는 제품을 개발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20여 염기서열의 miRNA는 짧은 단편으로 인해 이를 분리 및 탐지하는 게 단순하지 않기 때문이다.2019년 설립한 제노헬릭스는 miRNA 및 모든 RNA를 고순도·고효율로 분리 정제하고 탐지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양성욱 제노헬릭스 대표는 덴마크, 한국 등 대학교에서 miRNA를 연구하면서 느꼈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들을 개발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새롭게 제노헬릭스의 증폭 기술을 개발해 플랫폼화하고, 이 기술 기반의 바이오마커를 개발 중이다.양 대표는 “진단이 어렵고 고가 영상진단에 의존하는 질병의 간단하고 경제적인 진단법을 의료진과 환자에게 제공하겠다는 생각에 창업하게 됐다”며 “창업 후 차별화 진단 시약과 서비스로 연구용 시약, 분자진단 서비스 제휴 및 글로벌 기술수출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역전사 효소 없이 독자 기술로 miRNA 분리 및 탐지 miRNA는 메신저RNA(mRNA)와 달리 단백질의

    • [테마 분석 ③ 노벨 화학상 수상자 인터뷰] 데이비드 베이커 “인공지능 단백질 설계는 신약개발 패러다임 바꿀 혁신”

      올해 노벨 화학상은 인공지능(AI)으로 단백질의 3차원 구조를 예측한 개발자들에게 돌아갔다. 그중에서도 데이비드 베이커 미국 워싱턴대 교수는 단백질 구조 예측 플랫폼 ‘로제타폴드’의 모든 소스를 공개해 전 세계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어 신약개발의 지평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원하는 기능을 가지는 단백질을 AI로 자유롭게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흑백TV에서 컬러TV로 바뀌는 것만큼 놀라운 혁신입니다.”데이비드 베이커 미국 워싱턴대 교수는 지난 3월 공개한 ‘로제타폴드 올-아톰’의 성과를 이렇게 설명했다. 로제타폴드 올-아톰은 구글 딥마인드가 지난 5월 공개한 알파폴드3과 함께 신약개발의 지평을 바꿀 것으로 평가받는 단백질 구조 예측 플랫폼이다. 올해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베이커 교수는 단백실 설계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5월 타임지로부터 헬스 분야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새로운 구조 신약 후보물질 1490개 발굴단백질 및 생체분자의 구조는 질병의 원인과 치료법을 찾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올해 로제타폴드 올-아톰이 공개되면서 기존 모델이 제공하던 단백질 구조뿐 아니라 DNA, RNA 등 다양한 생체분자의 형태와 분자 간 상호작용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올해 4월에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이 기술을 기반으로 항바이러스제,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1490만 개를 생성해 공개하기도 했다. 모두 현존하지 않는 구조의 단백질이다. 세상에 없던 신약 후보군이 크게 늘어난 셈이다. 베이커 교수는 “여러 훈련 데이터를 추가해 예측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고 했다.베이커 교수는 다수의 사례를 통해 AI 플랫폼으로 설계한 신약의 안

    • [테마 분석 ②] 노벨상과 알파폴드의 의의-❶편

      2024년 노벨 화학상은 단백질 구조 예측 기술의 발전에 기여한 알파폴드와 로제타폴드의 개발자들에게 수여됐다. 노벨상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단백질 구조 예측 기술은 과학 연구와 의학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단백질의 복잡한 3차원 구조를 정확히 예측함으로써 신약개발 및 생물학적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구조예측 기술의 의의와 신약개발에 미친 효과를 2회에 걸쳐 정리해 본다.단백질 접힘(folding) 문제는 생명과학의 난제 중 하나로, 생명체 내에서 단백질의 구조는 그 기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예를 들어 헴(heme) 단백질은 적혈구에서 산소를 운반하는데, 그 구조가 변화하면 산소 결합 능력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는 단백질 구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준다.단백질 구조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생명현상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능하게 하고, 신약개발에 핵심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도구로 자리 잡아왔다. 단백질의 접힘 문제는 단백질이 어떻게 작동하고, 어떤 방식으로 생명체 내에서 그 기능을 수행하는지를 이해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잘못된 접힘은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등 다양한 퇴행성 신경질환과 연관돼 있다. 따라서 단백질의 정확한 구조를 밝히는 것은 질병의 예방 및 치료, 나아가 생명과학 연구 전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알파폴드’(AlphaFold)는 단백질 구조 예측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키며, 이 분야에 큰 혁신을 불러일으켰다. 과거에는 단백질 구조를 밝히기 위해 엑스선 결정학이나 핵자기공명(NMR)과 같은 실험적 방법이 필요했고, 이는 수년의 연구와 많은 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