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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바디, 세계 최초 가정용 체수분측정기 'BWA ON' 출시

      국내 헬스케어 기업 인바디가 세계 최초로 가정용 체수분 측정기를 출시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전 세계 약 2억 5천 만 명이 앓고 있는 ‘림프부종’ 질환의 홈케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바디는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가정용 체수분측정기 ‘BWA ON 론칭 및 홈케어 사업’ 간담회를 29일 개최했다. 기존에 판매하던 의료용 체수분측정기에서, 가정용으로 스펙트럼을 넓혀가겠다는 의미다.BWA ON은 가정에서 체수분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헬스케어 솔루션이다. 가정에서도 체수분 측정이 가능한 'BWA ON 장비'와, 측정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환자용 앱 ‘BWA 림프부종 케어’, 환자 데이터 관리를 지원하는 의료진용 웹 플랫폼으로 구성돼 있다.이 중 핵심이 되는 BWA ON 장비는 전문가용 체수분측정기의 고사양 스펙을 그대로 적용한 가정용 의료기기다. 5, 50, 250kHz의 다주파수를 사용해 총체수분과 세포외수분을 정밀하게 측정한다. 부위별 임피던스 측정법을 적용해 환측과 정상 부위를 비교하거나, 총체수분에서 세포외수분이 차지하는 비율을 평가한다.이번 라인업은 체성분 관리 기기와는 다르게 림프부종 등 환자를 타깃으로 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림프부종은 림프계 손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2기 이상이 되면 비가역적으로 진행돼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3~6개월마다 진행하는 병원 정기 방문은 정확도와 조기 진단 기준에 한계가 있었다.신현주 인바디 BWA 파트장은 "설문조사 결과 환자들이 부종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가 내가 얼마나 부었는지 정확한 기준이 없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며 "집에서 꾸준한 체수

    • 휴온스, 올해 ESG 종합평가 ‘A’ 등급 획득

      휴온스는 한국ESG기준원(KCGS)이 최근 발표한 2024년 ESG평가에서 종합 A(우수)등급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한국ESG기준원은 매년 환경, 사회, 지배구조 세 부문에서 국내 상장기업의 ESG경영 수준을 평가하고 등급을 공표하고 있다.  올해 휴온스는 환경 부문은 C에서 A로 3단계, 사회 부문은 B+에서 A로 1단계가 상승했다. 지배구조는 전년과 동일한 B+등급을 받았다. 이를 반영한 종합 등급은 전년 B 대비 2단계 높은 A등급을 획득했다.환경 부문에서는 환경경영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중장기 목표 및 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했다. 휴온스는 환경경영 직원 교육 및 환경의 날 주간 캠페인, 국내 환경 이니셔티브 참여 등을 실시했다. 또 노후화 설비 및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교체, 내부 관리기준 강화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및 폐기물 배출량, 용수 사용량 등 6가지 부문의 수치를 감축했다.사회 부문에서는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사업장이 위치한 성남 및 제천 지역 복지시설과 후원 결연을 맺고 다양한 나눔 활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또 사회적 취약 계층에 대한 보건 의료 후원, 교육 기회 제공, 다문화 가족지원 사업 등 프로그램을 지원해 지역 사회 발전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휴온스 관계자는 “2021년 ESG경영혁신단 발족을 시작으로 지난해 가족사ESG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ESG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실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창출과 지속적인 혁신, 책임 있는 경영 등 진정성 있는 ESG경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 인벤티지랩, ‘한국형 ARPA-H 과제’ 선정

      인벤티지랩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의 핵심과제에 선정됐다.인벤티지랩은 자사가 ARPA-H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인 ‘백신 탈집중화 생산시스템 구축 (DeCAFx)’ 과제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도하는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해결이 어려운 보건의료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설립된 연구 프로그램이다. 미국 정부가 헬스케어 부문에 대해 추진중인 APRA-H 프로젝트를 참고한 한국형 과제다.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주관하며 가톨릭대학교, 인벤티지랩, 엔지노믹스와 함께 컨소시엄을 이뤄 전염병 발생 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100만 도즈를 100일 내에 초신속 생산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최종 목표로 한다. 과제 기간은 4년 6개월이며 과제 규모는 176억원으로 중요도가 높은 대형 과제에 속한다.ARPA-H 프로젝트의 특징은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선발해 과제수행에 관련된 포괄적 권한을 부여한다는 점이다. 컨소시움을 구성한 연구기관들은 mRNA 백신의 전체 제조 과정인 mRNA 설계/최적화, 합성, LNP 제형화, 대량생산을 모듈화하고, 이를 통합한 백신 생산용 컨테이너에서 백신을 생산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인벤티지랩은 마이크로플루이딕스(미세유체공학) 기술을 바탕으로 mRNA를 나노입자 전달체에 봉입해 백신 제형으로 제조하는 LNP 제형개발 및 제조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연구실 규모에서부터 대규모 상업 생산까지 대응이 가능하다. 회사는 이번 과제에서 공동 연구개발기관으로서 고품질 LNP 백신의 대량생산 공정 개발 및 장비개발을 담당한다.인벤티지랩은 이번 과제 선정으로 LNP(지질

    • 앱클론, CB·제3자유증으로 310억원 투자 유치

      앱클론이 전환사채(CB)와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임상 개발과 연구에 필요한 300억원 규모 실탄을 마련했다.앱클론은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와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310억원을 마련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투자그룹인 데일리파트너스가 리드투자자로 참여한다. 웰컴자산운용, BNB자산운용, 포커스자산운용이 공동 투자자로 참여할 예정이다.CB는 표면이자율 0%, 만기이자율 5%이며 전환에 따라 발행되는 주식 수는 123만1223주다.제3자배정 유상증자는 상환 의무가 없는 전환우선주식(CPS)을 발행하는 방식이다. 신주 발행가액은 기준 주가 대비 3.35% 할증된 1만6244원이며 총 67만7166주가 발행된다.이번 자금 확보로 회사 관계자는 “재무 건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임상과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혈액암 대상 CAR-T(키메라 항원수용체 T세포) 치료제 AT101의 임상 2상 완료 및 사업화와 차세대 고형암 CAR-T 치료제 AT501의 개발에 집중 사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세포 인게이저 이중항체 치료제 AM105(대장암)와 AT109(전립선암) 개발 등에도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 핀테라퓨틱스, 스페인과 미국서 R&D 성과 공개

      핀테라퓨틱스는 스페인과 미국 등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학회에 참석해 각각 다른 주제로 포스터 발표하며 연구성과를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36회 ENA는 유럽 암 연구 및 치료기구(EORTC), 미국 국립 암 연구소(NCI), 미국 암 학회(AACR)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매년 미국과 유럽에서 번갈아 개최되는 세계적인 암 학회다.이번 학회를 통해 발표된 연구초록에 따르면 핀테라퓨틱스의 CK1α MGD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선양낭성암종(ACC) 동물모델에서 뛰어난 효능 확인했다.먼저 혈액암인 AML의 CDX(인간 종양 세포주 유래 이종이식 모델) 동물 모델에서 단독 항암 효능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용량 의존성과 완전관해(CR)까지 확인했다.고형암인 ACC PDX(환자 유래 이종이식 모델) 동물 모델에서는 기존 임상개발 약물인 MDM2 저해제는 암이 악화되지도, 치료되지도 않은 상태인 안정병변(SD)만 도달한 반면 CK1α MGD는 종양 전체가 소멸되는 완전관해를 확인했다.CK1α-selective MGD는 내년 1분기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더 많은 암종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탐색 중이다.28일부터 31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제7회 표적단백질분해(TPD) 서밋(Summit)은 TPD분야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있는 행사이다. 전세계 학계 및 제약, 바이오 연구자 450명 이상이 참여하고, 단백질분해제 기술을 응용한 신약 개발연구부터 IND 제출 및 임상분야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글로벌 컨퍼런스이다.핀테라퓨틱스는 제7회 TPD Summit에서 자체 보유한 PinE3 플랫폼을 통해 발굴한 리가아제2 기반 표적 단백질분해제 연구 성과

    • 엘앤제이바이오, 알츠하이머 치료제 ‘AL04’ 美 특허 등록

      엘앤제이바이오는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후보물질 ‘AL04’에 대해 미국 특허상표청(USPTO)으로부터 특허 등록(특허번호 US 12,115,212 B2)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알츠하이머의 주요 발병 원인으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 단백질을 동시에 제거하는 약물에 대한 것으로, 지난 15일 등록 완료됐다. 특허 명칭은 ‘시스타틴C 융합단백질을 이용하여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그와 타우 플라그 침착을 동시에 감소시키는 방법’이다. 알츠하이머는 뇌에서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그와 타우 단백질 엉킴이 쌓이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AL04는 대부분의 기존 치료제가 아밀로이드 베타만을 타깃으로 하는 것과 달리,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 단백질 모두를 제거하는 기전의 치료제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AL04의 주요 성분 중 하나인 시스타틴C는 아밀로이드 베타를 억제하는 동시에 타우 단백질의 과도한 인산화를 막아 이 두 가지 단백질의 축적을 줄여준다. 또 특수한 펩타이드가 뇌의 혈뇌장벽(BBB)을 통과해 약물이 뇌세포 내부로 효과적으로 전달되도록 돕는다. 이러한 작용으로 AL04는 기존의 항체 치료제보다 더 넓은 범위의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회사는 설명했다.이번 미국 특허 등록을 통해 엘앤제이바이오는 세계 최대의 치료제 시장인 미국에서 독점적인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현재 유럽, 한국, 일본, 호주 등 주요 국가에서도 특허 심사가 진행 중이다.엘앤제이바이오는 최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알츠하이머 협회 국제회의(AAIC)와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인 BIO USA 2024에서도 발표를 진행하며 주목

    • 아리바이오, 국제 학회서 '먹는'치매 치료제 임상 3상 현황 발표

      아리바이오는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제17차 알츠하이머 임상학회(CTAD)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 임상 3상(연구명 '폴라리스-에이디(Polaris-AD)') 시험의 잠재적 혈액 평가 등 총 4편의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발표는 AR1001의 글로벌 임상 3상 총괄책임자인 샤론 샤(Sharon Sha) 스탠포드대학교 교수가 맡는다. 신경학 및 신경과학 임상 교수인 샤론 샤 박사는 뇌신경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꼽힌다. 현재 스탠포드 메모리 디스오더스 센터(Stanford Memory Disorders Center) 책임자, 임상 연구 부의장, 스탠포드 알츠하이머 리서치 센터의 임상 및 행동 신경학 연구회의 공동 책임자로 재직 중이다.이번 학회에서 회사는 알츠하이머의 주요 바이오마커인 피타우(pTau)-217 분석이 독성 단백질 ‘아밀로이드 베타’의 양·음성 상태를 판단하는데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혈액 바이오마커로 pTau-217과 아밀로이드베타42 비율을 사용하면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 및 뇌척수액(CSF) 검사 필요성을 줄이는 등 임상 시험 선별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앞서 지난해 CTAD에서 데이빗 그릴리 아리바이오 최고임상책임의(CMO)는 임상 2상을 통해 혈액 pTau-181이 높은 환자들에게서 AR1001의 효과가 더욱 뚜렷한 점을 발견했다고 소개했다.아리바이오 관계자는 “미국, 영국, 유럽연합, 한국 등의 임상 3상 사이트에서 현재 다양한 인구가 등록되고 있다”며 “피험자의 다양성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신약을 허가할 때 매우 중요한 점으로, 임상 3상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 노을, 혈액분석 솔루션 ‘마이랩 BCM’ 국내 의료기기 인허가 획득

      인공지능(AI) 기반 혈액 및 암 진단 기업 노을은 혈액 분석 솔루션 ‘DMLA with miLab BCM Application(마이랩 BCM)’에 대한 국내 의료기기 인허가 획득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노을의 마이랩 BCM은 카트리지(혈구 염색 시약)를 사용해 혈액을 도말, 고정한 후, 혈구 세포를 염색하고 분석하는 체외진단용 자동혈구분석장치다. 주요 기능으로 총 백혈구 수, 적혈구 수, 혈소판 수, 헤모글로빈 농도, 헤마토크릿값 등을 측정하고, 혈구의 종류별 분류 및 미성숙 세포(Immature blood cells)의 식별을 수행한다. 또 의료전문가가 결과를 검토하고 혈구 세포를 재분류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전 세계적으로 약 6억8000만 건 이상 시행되는 말초혈액 도말검사(PBS)를 대체할 수 있는 혁신 제품으로, 대형 및 중소형 진단검사실을 모두 커버하는 혁신(First-in-Class) 제품이다. 노을만의 고체 염색(NGSI) 기술과 완전히 자동화된 장비의 이미지 취득 기술을 기반으로 백혈병을 비롯한 각종 혈액암 진단 영역으로 확장이 가능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마이랩 BCM은 혈액 세포별 디지털 이미지를 제공하기 때문에 숙련된 인력이 많이 필요한 혈액 검사를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또 소형화된 전자동 혈액분석 장비로 유지보수를 위한 전문 인력이 필요 없어 중소형 의료기관에 높은 효용을 제공할 수 있다. 노을의 김태환 최고사업책임자(CBO)는 “마이랩 BCM의 국내 인허가 획득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노을의 혈액 분석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함과 동시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글로벌 인허가 절차도 가속화하고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노

    • JW중외제약, 美 템퍼스AI와 항암 신약 개발 협력…임상데이터·오가노이드 활용

      JW중외제약은 인공지능(AI) 기반 정밀의료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 미국 템퍼스AI와 협력해 실제 임상 데이터(RWD)와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항암 신약 개발을 가속화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협력은 종양학 분야의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유효성 및 안전성 검증을 신속히 진행하며, 다양한 암 적응증에 대한 연구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JW중외제약은 템퍼스AI가 보유한 임상 기록, 병리 이미지 등의 멀티모달 데이터와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모델을 활용해 자사의 신약후보물질을 정교하게 평가하고, 치료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검증할 계획이다.템퍼스AI는 실제 암 환자 종양에서 유래한 다양한 오가노이드 모델을 제공한다. 이 모델들은 환자의 종양 특성을 그대로 반영하며, 템퍼스의 차세대 유전체 분석 기술인 xT를 통해 방대한 임상 데이터와 연계된다.이를 통해 양사는 오가노이드 연구 결과를 실제 환자 데이터와 비교해 신약후보물질의 임상 시험 결과를 더욱 정밀하게 예측하고 최적의 맞춤형 항암 신약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이언 후쿠시마 템퍼스AI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템퍼스는 특정 암 적응증에 맞춘 오가노이드 패널을 구성해 실제 환자의 특성을 반영한 전임상 후보물질을 평가하고 있으며, 이번 연구가 얼마나 큰 성과를 낼지 기대된다”고 말했다.박찬희 JW중외제약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협력은 한국에서 실제 임상 데이터를 활용한 신약 개발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며 글로벌 트렌드에 맞추어 국내 신약 개발 분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 티움바이오, 천연화장품 기업 페트라온 합병…안정적 매출 확보

      티움바이오가 천연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기업인 페트라온과 소규모합병을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합병기일은 12월 27일이며 페트라온 주주들은 보유주식 1주당 티움바이오 보통주 5.747주를 교부 받고 합병 후 페트라온은 소멸된다. 합병가액은 기준시가 대비 20% 할증한 7500원으로 확정됐다.페트라온은 호텔 및 리조트를 운영하는 아난티, 친환경 뷰티 브랜드 톤28 등의 주요 고객사를 둔 호텔 어메니티 및 천연화장품 OEM/주문자개발생산(ODM) 기업이다. 2023년 매출 약 44억원,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4억6000만원을 기록하며 2021년 2월 설립 후 빠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천연 화장품 시장은 인체 영향 및 자연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년 꾸준히 성장 중이다. 특히 페트라온은 성분 및 제형 개선을 통해 유해 화학성분이 없고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지 않는 제품 형태로 개발함에 따라 친환경 및 생활 건강 트렌드에 부응하며 향후 3-4년 내 매출이 2 배 이상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티움바이오는 이번 합병으로 친환경 생활건강제품 사업의 안정적인 매출 및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존 주력 사업인 주력 사업인 희귀난치질환 신약 개발은 금년 도출한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이전 성과 및 향후 5년 내 신약허가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친환경 원료를 바탕으로 퀄리티 높은 제품들을 생산하는 페트라온을 인수합병하게 되어 기쁘다”며 “합병을 통해 티움바이오는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페트라온 임직원들과 협력해 천연화장품 제조 사업의 선두주자가 될 것

    • 딥바이오, 글로벌 디지털 병리 학회 ‘패솔로지 비전 2024’ 참가

      딥바이오는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패솔로지 비전 2024(Pathology Vision 2024)에 참가해 전립선암 AI 분석 솔루션인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DeepDx Prostate)’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패솔로지 비전 2024는 디지털 병리학 협회(Digital Pathology Association, DPA)가 주최하는 연례 회의로, 디지털 병리 솔루션을 활용해 환자 치료를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병리학 및 의료 산업 전문가 50명 이상이 참석해 최신 기술과 병리학 동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딥바이오는 이 자리에서 자사 파이프라인의 방향성을 논의하는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이번에 소개할 딥바이오의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는 조직 검사를 통해 얻은 고해상도 영상(whole slide image)을 분석해 병리의사가 정확하고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솔루션은 최근 스탠포드 의대와의 연구 결과를 통해 성과를 인정받았으며, 글로벌 병리진단 플랫폼인 로슈진단의 ‘네비파이(NAVIFY)’와의 통합으로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검증받았다.김선우 딥바이오 대표는 “패솔로지 비전은 디지털 병리진단 분야에서 권위 있는 연례 회의로, 딥바이오는 지속적으로 참가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왔다”며 “이번 참가를 통해 자사 솔루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한편, 딥바이오는 전립선암 외에도 유방암 분석 AI 솔루션과 다양한 종양 표지자(CMET, HER2, PD-L1 등)를 활용한 동반 진단 솔루션 ‘DeepCDx’를 보유하고 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 HK이노엔, 노바셀테크로부터 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도입

      HK이노엔은 펩타이드 면역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인 노바셀테크놀로지로부터 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을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HK이노엔이 도입한 신약 후보물질은 FPR2 작용제 기전의 차세대 합성 펩타이드 물질로, 몸 속에서 과도한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FPR2를 활성화한다.  HK이노엔은 후보물질이 가진 염증 억제, 세포 재생 촉진 작용 원리에 기반해 안과 질환 또는 피부, 호흡기 질환 관련 다양한 치료제 개발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봉태 HK이노엔 신약연구소장은 "인구 고령화 및 고령 인구의 면역 기능 저하로 감염성 질환, 자가면역 질환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신약 물질의 약효 및 안전성을 확보해 면역질환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태훈 노바셀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번 계약과 더불어 글로벌 제약사에 추가 기술이전 및 기술성 평가를 통해 내년 성공적인 코스닥 시장 진출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 셀트리온 '짐펜트라', 美 3대 PBM 모두 뚫어 90%판로 확보

      셀트리온이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에서 운영하는 6개의 모든 공·사보험 영역에 세계 유일의 피하주사(SC)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성분명 인플릭시맙) ‘짐펜트라’를 등재시키는 데 성공했다.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유통의 핵심 역할을 하는 주요 PBM의 판로를 모두 뚫음으로써 판매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셀트리온은 그동안 3대 PBM 중 한 곳을 대행하는 의약품구매대행사(GPO)와 사보험 처방집 등재 조건을 협의한 결과, 지난 25일(현지 시간) 최종 합의에 이르러 이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이번 계약으로 미국 의약품 처방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3대 PBM의 공·사보험 시장 전체를 확보하며 판매 가속화의 핵심인 보험 환급 기반을 크게 강화했다.셀트리온은 지난 3월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 짐펜트라를 출시한 이후 보름여 만에 3대 PBM 중 하나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SI)와 등재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 7월에 또 다른 대형 PBM 한 곳과 등재 계약을 맺었으며 8월에는 나머지 한 곳과 공보험 등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미국 의료보험시장에서는 중간 관리자 역할을 하는 PBM이 의약품 유통의 핵심 역할을 한다. PBM이 보험 처리 대상인 의약품 급여목록을 짜면 보험사가 해당 목록을 선정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3대 PBM을 포함해 미국 전역에서 짐펜트라 계약이 완료된 중대형·소형 PBM 및 보험사는 총 30개에 달한다. 이들 기관의 공·사보험 판로 확보율을 모두 합칠 경우 미국 보험 시장의 90%가 넘는 규모다. 짐펜트라가 출시된 지 반년을 조금 넘긴 현시점에서 미국 처방 시장 판로의 대부분을 확

    • 다이이찌산쿄 아태총괄 "韓 기업과의 파트너십 기회, 항상 열려 있어"

      "한국은 다이이찌산쿄엔 중요한 임상연구 파트너입니다. 한국에선 다양한 분야 전문성을 가진 바이오벤처들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해야 합니다."나가오 키미노리 다이이찌산쿄 아시아·중남미(ASCA) 지역총괄은 최근 기자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 지난 9일 오쿠자와 히로유키 다이이찌산쿄 사장과 함께 한국을 찾은 그는 국내 신약 개발 육성을 위한 약가 제도, 바이오기업들의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 모델 등에 대해 조언했다.다이이찌산쿄는 차세대 항암 기술로 꼽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이다. 이 회사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함께 개발한 ADC 신약 엔허투는 지난해 매출 3조원을 넘는 등 블록버스터 반열에 올랐다. 다이이찌산쿄의 기업 목표는 '혁신적인 의약품을 세계 환자들에게 제공한다'는 것이다. 나가오 총괄은 "한국은 임상시험 진행 속도가 빠르고, 환자 등록도 빠르게 진행되고, 데이터의 품질도 높은 수준"이라며 한국 임상시험 역량은 다이이찌산쿄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항응고제 릭시아나와 엔허투 등의 임상시험엔 한국 환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엔허투 유방암 임상 3상시험엔 전체 임상시험 환자 중 한국인이 16% 참여했을 정도다.다이이찌산쿄는 최근 글로벌 1상시험 센터로 8개 국가 15개 기관을 선정했다. 이중 한국 의료기관이 두 곳 포함됐다. 한국의 높은 임상시험 역량을 보여준다고 나가오 총괄은 설명했다. 그는 "조기 임상인 1상시험 임상이 한국에서 진행된다는 것은 한국 환자들에게도 혁신 신약 접근성이 향상된다는 의미"라며 "한국에서 임상시험이 높은 수준으로 빠르게

    • 유전자편집 기술 소송전서 승기잡은 툴젠

      유전자 치료제 개발사 툴젠이 3세대 유전자 가위 ‘크리스퍼’의 글로벌 특허 소송에서 유리한 입지에 올라섰다. 크리스퍼의 원천 기술을 개발한 공로로 노벨상을 받은 과학자들이 유럽 특허를 철회하면서다. 향후 툴젠은 한국 최초이자 유일한 세계적 원천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회사로서 입지를 더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크리스퍼는 살아 있는 세포의 특정 유전 정보를 선택적으로 전달하고 편집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유전병 및 난치질환 치료, 동·식물 품종 개량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 세계 최초의 크리스퍼 유전자 치료제 카스게비(겸상적혈구빈혈증 치료제)도 탄생했다. 글로벌 크리스퍼 유전자 편집 시장 규모는 2022년 3조5000억원에서 2032년 20조4000억원으로 10년 만에 여섯 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툴젠, 유럽에서 노벨상 그룹 꺾어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인 만큼 크리스퍼 원천 특허를 두고 치열한 소송이 벌어지고 있다. 한국 툴젠과 CVC그룹(미국 UC버클리-오스트리아 빈대), 브로드연구소(미국 MIT-하버드대) 등 세 곳이 그 주인공이다. 소송의 쟁점은 의약품에 활용 가능한 ‘진핵세포’에서 사용할 수 있는 크리스퍼를 누가 먼저 발명했는지를 가리는 것이다. 이 소송의 승자가 될 경우 전 세계에서 개발되는 크리스퍼 유전자 편집과 관련한 모든 제품으로부터 막대한 로열티 수입을 얻을 수 있다.유럽특허청(EPO)은 그동안 ‘선출원주의’에 따라 CVC그룹에 유리한 판결을 해왔다. 2012년 5월 CVC그룹, 2012년 10월 툴젠, 2012년 12월 브로드연구소가 각각 크리스퍼의 특허 출원을 진행했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2020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 폐암 신약 '렉라자 효과'…유한양행 영업이익 7배

      유한양행이 지난 3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냈다. 지난 8월 폐암 신약 ‘렉라자’가 미국 허가를 받아 존슨앤드존슨(J&J)으로부터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를 받은 영향이다.유한양행은 별도 기준으로 3분기 매출이 58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690.6% 늘어난 54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29.5% 증가한 237억원이었다.렉라자는 국내에서 개발된 항암제로는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 허가를 받은 폐암 신약이다. 유한양행은 렉라자의 글로벌 상업화 권리를 기술이전한 존슨앤드존슨으로부터 804억원의 마일스톤을 받았고 3분기 매출로 반영됐다.유한양행의 올해 3분기 연구개발(R&D) 비용은 930억원으로 전년 동기(458억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유한양행은 렉라자의 후속 주자를 준비하기 위해 올해 R&D 비용으로 2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사업부문별로는 생활건강사업부와 해외사업부 매출이 674억원과 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3%, 19.6% 늘었다. 약품 사업은 전년 동기보다 0.5% 증가했다.유한양행의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조5329억원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유한양행 매출이 2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엔 1조859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유한양행 관계자는 “약품 사업의 경우 만성질환 품목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데다 렉라자의 국내 처방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며 “매출 2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인 올해 실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이영애 기자

    • K바이오 90% "코스닥 상장 규정이 성장 발목…'R&D 할수록 불이익' 법차손 요건 개선해야"

      복수의 다국적기업과 공동 개발을 통해 내년 매출 증가를 예상하는 국내 바이오헬스기업 A사는 내년 관리종목 지정을 앞두고 있다. 코스닥시장 상장 규정상 ‘법인세 비용 차감 전 당기순손실’(법차손) 요건 때문이다. A사 대표는 “수년간 수십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투입해 세계 최고 기술의 결실이 조만간 나오는데, 돌아오는 건 빨간딱지(관리종목)”라고 한탄했다. 국내 바이오기업 10곳 중 9곳은 코스닥 상장 규정이 경영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며 법차손 요건을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28일 한국경제신문이 한국바이오협회에 의뢰해 국내 바이오·헬스기업 170곳을 상대로 법차손, 매출액 등 상장 요건이 경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91.7%가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이 중 50.3%는 ‘매우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3%에 불과했고 5.3%만이 ‘영향이 없다’고 했다.특례상장 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복수응답)에 대해 물어보니 ‘법차손 요건 완화’가 74.7%로 가장 높았다. ‘매출액 기준 완화’는 61.2%, ‘연구개발비 회계처리 기준 개선’은 25.9%로 뒤를 이었다. 코스닥 상장 규정상 3년간 2회 이상 자기자본의 50% 이상 법차손이 발생하거나 매출이 30억원 미만이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기업 자금 사정에 대해선 92.4%가 ‘원활하지 않다’고 답했고 ‘원활하다’는 응답은 5.9%에 불과했다. 상당수 기업이 유동성 위기에 직면해 법차손 등 상장 규정을 지키기 더욱 어려워진 이유다. 작년과 비교한 자금 사정도 ‘더 나빠졌다’(부정적)는 의견이 74.1%를 차지했다.바이오기업

    • "홍삼, 암 전이 차단…천연물 신약 개발 가능성"

      홍삼이 대장암세포 성장을 막고 뼈와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경북대 김명옥 동물생명공학과 교수와 류재웅 생명공학부 교수 연구팀 등은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고려인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홍삼이 암세포를 활성화하는 단백질(AXL) 수용체와 직접 결합해 대장암세포 증식을 막는다는 기전을 규명했다.김 교수는 “홍삼 성분이 암 전이와 관련된 신호 전달 경로를 차단한다는 연구 결과는 있었지만, AXL 수용체에 결합하는 기전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기존보다 부작용을 감소시키고, 근원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천연물 기반 신약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나라야난 파라메스와란 미국 미시간대 생리학과 교수팀은 홍삼이 뼈 손실과 장 누수 증후군을 예방한다는 점을 규명했다. 파라메스와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홍삼이 골다공증 치료제로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남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