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바이오인사이트는 국내외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최신 비즈니스 정보와 산업 트렌드를
    신속하게 전달하는 것은 물론 CEO 인터뷰, 기업 탐방, 파이프라인 분석 등을 통해 심층 투자 정보를 제공합니다.

    • 셀트리온 3공장 가동 시작…바이오의약품 25만L 생산한다

      셀트리온이 6만L 규모의 인천 송도 3공장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고 5일 발표했다. 앞선 1,2공장을 합치면 총 25만L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늘어나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셀트리온은 2700억원을 투자해 준공한 지상 5층 규모의 3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1공장(10만L), 2공장(9만L)에서 기존 제품을 생산한다면, 3공장에서는 기존 제품과 더불어 차세대 바이오시밀러 등 신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3공장은 ‘다품종 소량생산’에 초점을 맞춰 가동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같은 양의 배양액에서도 더 많은 바이오의약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고역가 제품 위주로 생산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7500L 배양기 8개와 세포 증식 단계를 단축하는 신규 배양 공정설비를 들여놓았다.셀트리온은 신규 완제의약품(DP) 공장도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짓고 있다. DP 공장은 2027년 본격적인 상업 생산 체계에 들어갈 예정이다.회사 관계자는 “극대화한 생산역량을 바탕으로 내년까지 총 11개, 2030년에는 총 22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허가받아 세계 각국에 공급할 방침”이라며 “다품종 소량생산 체계로 생산 유연성과 효율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 차바이오텍 美자회사 마티카바이오, 바이러스 벡터 CDMO 계약 체결

      차바이오텍 미국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가 바이러스 벡터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했다.차바이오텍은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가 미국 바이오기업 트레오비르와 단순포진바이러스(HSV) 벡터 CDMO 계약을 했다고 5일 밝혔다.트레오비르는 종양 용해성 면역 요법을 개발하는 벤처기업이다. 마티카 바이오에서 생산한 HSV 벡터를 활용해 소아 뇌종양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생존율, 안전성, 면역 반응 및 방사선 반응 등을 확인하는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개발 중인 치료제는 미국과 유럽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으로도 지정받았다.마이클 크리스티니 트레오비르 대표는 “현재 소아 뇌종양 치료제는 효과가 없거나 심각한 부작용을 동반한다”며 “마티카 바이오와 협력해 소아 뇌종양환자 치료제 개발에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폴 김 마티카 바이오 대표는 “트레오비르는 이전 계약에서 공정 및 분석법 개발 서비스를 받고, 마티카 바이오의 기술력과 전문성에 만족해 이번 계약까지 이어졌다”며 “탄탄한 CGT CDMO 기술력을 바탕으로 트랙레코드를 쌓고 있다”고 말했다.차바이오텍은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CGT) CDMO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마티카 바이오를 설립했다. 2022년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미국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에 CGT CDMO 시설을 준공했다. CGT의 핵심 원료인 바이럴 벡터(viral vector)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자체 세포주 ‘마티맥스’를 개발해 바이럴 벡터 생산효율을 높였다. 마티카 바이오는 지속적으로 수주를 확대하는 동시

    • 릴리 "젭바운드가 위고비보다 체중 감량 효과 좋다"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가 국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위고비보다 뛰어난 효능을 증명했다.일라이릴리는 4일(현지시간) 임상 3b상(SURMOUNT-5)에서 젭바운드와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보다 체중 감량 효과가 좋았다는 톱라인 결과를 발표했다.당뇨병이 없는 비만 및 과체중 환자 75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에서 72주차에 젭바운드를 투여한 경우 20.2%(22.8kg)를 감량한 반면 위고비의 경우 13.7%(15kg)에 그쳤다. 젭바운드가 47% 더 많은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릴리 측은 1·2차 종료점 모든 지표에서 젭바운드가 위고비를 앞섰다고 설명했다.젭바운드를 복용한 사람의 31.6%는 체중의 4분의 1(25%)를 감량하는데 성공했는데, 위고비에서는 비율이 16.1%로 절반 수준이었다. 릴리는 이번 임상 결과를 내년 의학 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레너드 글래스 일라이릴리 글로벌 의료 업무 담당 수석부사장은 "비만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환자들이 과학적 정보를 기반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임상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위고비와 젭바운드는 기전상 차이가 있다. 위고비는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반면 젭바운드는 GLP-1와 위 억제 펩타이드(GIP)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는 이중작용제다. GLP-1 계열 약물은 비만 외에 다양한 질환에도 효과가 있는 것이 알려지면서 위고비와 젭바운드는 적응증을 늘리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위고비는 지난해 11월 심장마비,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을 낮춘다는 사실이 논문에서 증명됐다. 올해 10월에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을 40~70% 낮춘다는 연구 성과를 발표하기도 했다.릴리는 올해 초 대사이상 관련

    • 뉴로핏, RSNA 2024 참가…'뉴로핏 아쿠아' 선보여

      뉴로핏은 2024년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4)에 참가했다고 5일 밝혔다.RSNA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영상의학회로,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진행된다. 이번 학회에서 뉴로핏은 다발성 경화증(MS) 분석 기술이 추가 탑재된 뇌 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를 처음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510k 클리어런스(시판 전 신고)’를 추가로 받았다. 뉴로핏 아쿠아의 다발성 경화증 분석 기술은 뇌 자기공명영상(MRI)을 초고속으로 정량 분석해 병변의 개수 및 부피를 확인하고 변화량을 계산한다.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처방에 따른 병변 변화량을 확인할 수 있어 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MRI로 촬영하는 영상 중 다발성 경화증을 확인할 수 있는 T2-FLAIR MRI의 2D, 3D 및 1.5T, 3.0T 영상화 방식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해, 범용성을 크게 향상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뉴로핏은 부스 전시를 통해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토탈 솔루션 ‘뉴로핏 아쿠아 AD(Neurophet AQUA AD)’를 소개했다. 뉴로핏 아쿠아 AD는 MRI와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PET) 영상을 정량 분석해 항아밀로이드 치료제 투약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뇌 영상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치료제 처방 적격성 판단부터 ARIA 모니터링 및 아밀로이드 베타 감소에 따른 치료제 효과에 대한 분석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AI 시어터 세션에서는 빈준길 뉴로핏 공동대표가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대를 준비해온 뉴로핏 혁신 기술의 발자취를 돌아봤다. 빈 대표는 “다발성 경화증, 알츠하이머 치료제 처방 등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관련 기술 역량을 높이는

    • 미코바이오메드, 신규 이사진 선임 등 바이오 역량 강화 나선다

      미코바이오메드가 오는 2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바이오 신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신규 이사진 선임과 사업목적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임시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 4명과 사외이사 3명, 감사 1명을 신규 선임하고 총 19개의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주요 안건이 의결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코바이오메드는 신사업 확대와 더불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회사는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바이오, 의약, 건강기능식품, 나노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연구개발과 상용화에 집중에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주요 추가 사업목적은 ▲신물질 창제 ▲단백질 및 펩타이드계 약품 개발 ▲바이오 기술을 이용한 원료물질 생산 등을 포함한다. ▲나노기술을 활용한 진단 및 치료제 개발 ▲세포치료제 및 소재의 연구개발 등 혁신적인 프로젝트도 포함됐다.또 미코바이오메드는 바이오 기술을 이용한 연구용 키트와 동물용 진단키트 제조, 세포치료제 유통 판매 등 다양한 바이오 관련 제품의 개발과 수출입에도 집중할 계획이다.미코바이오메드 관계자는 “국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넓히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이번 신규 이사진 선임과 사업목적 추가가 바이오 신사업 부문에서의 혁신적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 [해외 바이오 기업] 에볼루스, 잘 달려온 5년, 더 잘 달릴 5년

      최근 GLP-1 수용체가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보툴리눔톡신과 필러 또한 수혜가 예상된다. 비만 치료제 투여 이후 갑자기 살이 빠지면서 얼굴이 수척해지는 현상을 미용 시술로 극복하려는 움직임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웅제약의 A형 보툴리눔톡신을 미국에서 유통 중인 에볼루스는 올해 매출액을 2억6000만 달러로 예상하고 있고, 올 4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목표로 삼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2028년 연간 매출액 7억 달러, 영업이익률 최소 20%를 제시하며 시장을 상회하는 성장세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2012년 11월 설립된 에볼루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뉴포트 비치에 위치해 있다. 대웅제약이 개발한 A형 보툴리눔톡신 ‘나보타’(미국 브랜드명 주보, 유럽 브랜드명 누시바(Nuceiva))를 상품 형태로 들여와 미국 등지에 판매하고 있다.현재는 주보 단일 상품만 취급하고 있다. 2019년부터 미국 유통을 시작했고, 출시 5년 만인 지난 3분기 미국 보툴리눔톡신 시장 점유율 13%를 기록했다. 내년 하반기에는 히알루론산(HA) 필러 ‘에볼리제(Evolysse)’(유럽 브랜드명 에스팀(Estyme))의 미국 출시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예정이다.보툴리눔톡신과 필러는 흔히 병용시술로 진행돼 의료진 영업 시 패키지 형태로 납품이 가능하다. 제품 간 시너지가 잘 나기 때문에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억200만 달러, 영업이익은 23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비만약 열풍 수혜주로 떠오른 미용대웅제약은 원래 1995년 앨러간에스테틱(Allergan Aesthetics, 현재 애브비에 인수됨)의 오리지널 보툴리눔톡신 ‘보톡스(Botox)’를 국내에 유통했다. 국내의 피부미용 시

    • [종목 분석] 토모큐브, HT 원천기술 기반으로 바이오와 반도체 산업 공략

      2015년 설립한 토모큐브는 ‘홀로토모그래피(Holotomography, HT)’라는 원천기술을 개발해 현미경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토모큐브의 장비를 활용하면 여러 각도에서 2차원(2D) 홀로그램 데이터를 얻고, 이를 하나의 3D 구조로 합쳐 살아 있는 세포를 장기간 추적 관찰할 수 있다. 이에 4개의 바이오 전방 시장, 1개의 반도체 전방 시장을 노리며 상업화 과정을 진행 중이다.  원천기술 기반 장비 및 전용 소프트웨어까지 확보회사의 원천기술인 HT는 여러 방면에서 빛의 위상 변위를 이용해 해당 사물을 정량적으로 이미징하는 홀로그래피(holography)와 정보를 모아 이미지를 3D화하는 토모그래피(tomography)의 합성어다. 사람이 병원에 가서 컴퓨터단층촬영(CT)을 찍어 인체를 확인하는 것처럼, 물체 또는 세포를 HT 형태로 촬영해 구조를 살펴보는 것이다.여러 각도에서 레이저 또는 LED를 조사해 복수의 2D 홀로그램을 얻고, 이를 하나의 3D 구조 데이터로 조합하는 과정을 통해 물체나 세포를 훼손 없이 관찰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세포 전처리 과정도 필요하지 않게 되고, 살아 있는 세포를 장기간 추적 관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HT 관련 시장은 스위스 N사가 1세대 장비인 ‘3D Explorer’를 2015년에 출시하면서 개화했다. 해상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었으나, 노이즈가 자주 발생하고 3D 측정을 하기 위해서는 세포의 두께가 얇아야 한다는 한계점도 뚜렷했다.토모큐브는 경쟁사보다 1년 후인 2016년에 1세대 장비 ‘HT-1S’를, 이듬해인 2017년에 형광 기술을 탑재한 ‘HT-2H’를 출시하며 상업화 격차를 줄여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두 업체는 형광 분석 기술, 자동화 분석 기술, 여러 세포 동시 분

    • [종목 분석] 넥스트바이오메디컬,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 확장 기대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고분자 및 약물전달시스템을 기반으로 질환을 치료하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2014년 설립했다. 인하대학교 병원 재직을 하던 이돈행 대표는 2016년 겸직 허가를 받아 사내 이사 및 2018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2019년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인 메드트로닉과 품질협력 협약을 맺고, 2020년 ‘넥스파우더(Nexpowder)’에 대해 글로벌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2024년 9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넥스파우더는 기존 혈액에 작용하는 지혈재와 달리 수분에 반응해 점착성 하이드로겔로 변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에 지혈 목적뿐만 아니라 출혈 예방 목적의 적응증 확대가 가능하다. 해당 제품은 2020년 메드트로닉과 글로벌 판권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2년 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상부 위장관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이에 따라 2022년 28억 원에 불과했던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매출은 2023년 49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에는 약 100억 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넥스파우더, 2025년 일본 판권 계약과 하부 위장관 지혈 목적 허가 기대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매출총이익률은 2024년 3분기 기준 61.5%에 불과하나, 향후 매출 확대에 따라 가동률 증가로 매출총이익률의 개선이 기대된다. 판매관리비 또한 메드트로닉이 글로벌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만큼 매출 확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 또한 기대된다.단기 기대 모멘텀은 넥스파우더의 일본 판권 계약과 하부 위장관 지혈 목적 허가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넥스파우더에 대한 일본 판권을 이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하부와 상부 위장관 모두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있으나, 미국에서

    • [유망 기업] 국산 첫 ‘혈액 여과기’ 출시한 시노펙스 “다품종 필터로 차별화”

      만성콩팥병은 단일 질병 기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돈을 가장 많이 쓰는 질병이다. 주 3회 투석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국산 제품이 없어 투석에 사용되는 인공신장기(투석기)와 혈액여과기(필터)도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올해 시노펙스에서 첫 국산 혈액여과기를 내놓으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도체 필터 노하우 담은 혈액여과기시노펙스는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초순수를 만드는 멤브레인 필터와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 들어가는 정밀 부품을 만드는 회사다. 특히 멤브레인 필터 기술은 1985년 설립 이후 계속해서 성장시켜 왔다.초순수는 물을 이루고 있는 수소와 산소분자 외에 아무것도 포함하지 않은 물을 의미한다. 공장수를 공급받아 필터를 거쳐 초순수를 만든다. 이후 공정 이후 폐수가 된 물을 다시 먹을 수 있을 정도의 깨끗한 물로 만드는 필터 기술도 가지고 있다. 삼성 반도체와 삼성전자의 1차 벤더로서 필터와 전기부품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필터 기술을 바탕으로 2006년부터 혈액여과기 사업에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게 됐다. 손경익 시노펙스 대표는 “당시 한 연구원이 우리의 기술로 혈액여과기를 만들 수 있다는 언급을 했다”고 회상했다.공장용수에서 초순수를 만드는 기술과 혈액여과기 기술이 다르지 않다는 생각에서였다. 혈액여과기는 신장 기능을 잃은 만성콩팥병 환자를 위해 신장 역할을 대신하는 일종의 고도화된 정수필터다. 하나의 혈액여과기에는 국수가닥처럼 생긴 필터가 9000~1만2000개가량 들어간다. 투석 환자의 혈액이 필터를 통과하면서 혈액 속 노폐물이 제거된다.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병원 및 의료기기사 관계자를

    • [전문가를 만나다] 세계 2위 재보험사 스위스리 존 순비 최고의료책임자(CMO) “위고비는 인류 기대수명 높일 획기적인 약물”

      스위스리는 뮌헨리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재보험사다. 스위스 취리히 본사를 기반으로 덴마크, 독일, 미국, 한국 등 전 세계 25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다. 보험사들과 위험 부담을 나누는 재보험사는 보험사들의 위험 요소를 낮추기 위한 연구개발(R&D)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 발간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약 연구 보고서가 대표적인 성과다. 지난 10월 한국에도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가 출시된 가운데 스위스리 헬스케어 부문을 총괄하는 존 순비 최고의료책임자(CMO)를 만나 GLP-1 비만약이 바꿀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Q. 스위스리에서 어떤 업무를 하고 있나.A. 의사 출신으로 헬스케어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15명이 넘는 의사들과 협력해 건강보험 상품 개발 및 가격 책정, 위험성 평가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식단과 비전염성 질환 간 연관성을 찾는 연구를 수행한다.Q. 재보험사가 GLP-1 계열 비만약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무엇인가.A. GLP-1 계열 약물은 비만 치료에서 큰 효과를 인정받고 있고 점차 범위를 넓히고 있다. 여러 만성질환을 해결해 궁극적으로 인류의 건강을 개선하고 생명보험 및 건강보험사의 포트폴리오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현재 위고비 등 비만약의 가격이 상당히 높다는 점을 감안해도 전반적인 의료비 부담과 사망률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사의 언더라이팅(underwriting), 보험료 책정, 장기적인 관리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다.언더라이팅은 보험사가 피보험자의 직업, 나이, 소득, 건강상태, 가입 목적 등 기준에 따라 위험도를 분류하고, 위험 정도에 따라 보장 한도를 제한하고, 보험가입 최종 승인을 결정하는 과정을 말

    • 양성욱 대표 "혈액 속 마이크로 RNA 분석, 파킨슨병·지방간질환 진단"

      “세계 최초로 혈액 속 마이크로RNA(miRNA)를 분석해 파킨슨병을 진단하는 제품을 내년에 출시하겠습니다.”양성욱 제노헬릭스 대표(사진)는 4일 “노벨 생리의학상으로 miRNA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지만 이를 활용한 진단법은 아직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miRNA 분리·정제·탐지 플랫폼 기술을 분자진단 및 액체생검 제품 개발 기업에 제공하고, 글로벌 기술수출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miRNA는 메신저RNA(mRNA)와 상호작용해 특정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하거나 조절하며 질병의 발생 등에 관여한다. miRNA의 발현을 분석하면 질병 진단과 치료제 개발에 적용할 수 있다.제노헬릭스의 ‘제노-Q’ 플랫폼 기술은 극소량의 혈액에서 한 시간 안에 miRNA를 고순도·고효율로 찾아내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세 단계로 구성된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나노센서를 타깃 miRNA에 붙여 탐지하고 센서와 miRNA 결합체를 직접 증폭한다. 양 대표는 “기존 상용화된 miRNA 탐지 제품들이 5~8단계의 반응을 거치며 3~4시간이 소요되는 것과는 차별화했다”고 말했다.제노헬릭스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파킨슨병과 대사 이상 지방간 질환(MASLD) 진단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진행 중인 확증 임상을 내년에 마무리하고, 파킨슨병 진단제품을 출시한다는 목표다.miRNA가 주요 성분인 엑소좀을 활용해 헬스케어 소재 사업도 본격화한다. 제노헬릭스는 엑소좀을 추출·분리·정제하는 기술과 엑소좀에서 효과적으로 miRNA를 분리·정제하는 기술의 개발을 마쳤다. 이를 기능성 소재 개발에 적용해 화장품 소재 제품도 출시했다. 양 대표는 “내년부터 신소재 매출이 발생하면서 분자

    •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중국 시장에 허가 신청

      SK바이오팜은 중국 현지 합작사를 통해 자체 개발한 국산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중국 허가를 신청했다고 4일 공시했다.SK바이오팜과 글로벌 투자사 6D캐피털이 설립한 합작법인 이그니스 테라퓨틱스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세노바메이트의 신약허가신청서(NDA)를 제출했다. 210억원 규모의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도 수령했다. 중국은 약 1000만 명의 뇌전증 환자가 있는 세계 최대 시장이다. 미국과 유럽 등에 진출한 세노바메이트는 이번 기회에 중국권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의료 시장 중 하나”라며 “세노바메이트의 성장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중요한 분수령”이라고 말했다.안대규 기자

    • [이달의 추천종목] 톡신 수출로 올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한 휴젤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대웅제약과 휴젤, 샤페론을 12월 추천종목으로 선정했다. 대웅제약은 미국에서 보툴리눔톡신의 지위를 확보한 데 이어 내년엔 중국에서도 판매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휴젤 역시 내년부터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보툴리눔톡신을 판매한다.대웅제약이명선 DB금융투자 연구위원대웅제약은 전문의약품(ETC)과 보툴리눔톡신 사업에서 견조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대웅제약의 ETC 부문은 국산 신약인 위식도 역류성 치료제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의 제품 비중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펙수클루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제품 비중은 60%로 전년 동기 대비 7%포인트 늘며 견조한 성장을 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종근당과 공동판매를 시작했으며 그에 따라 연말이 될수록 실적 시너지는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저용량 10mg의 발매를 준비하고 있다.이 밖에도 비스테로이드 유발 궤양 예방, 헬리코박터 제균요법,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등에 대해서 임상 3상을 진행하면서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다. 보툴리눔톡신 ‘나보타’ 또한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현지 에스테틱 톡신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며 앨러간 다음으로 톡신의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등 80여 개국 진출을 완료하고 있다는 점에서 나보타의 성장은 유지될 것으로 판단한다.무기한 연장으로 생각됐던 중국 허가도 진행 중이다. 내년 상반기에 중국 판매승인까지 기대할 수 있어 톡신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될 전망이다.최근에는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신약개발에도 집중하고 있어 내년 하반

    • 유틸렉스, 동물용 면역항암제 사업 나서

      유틸렉스가 ‘캐시카우’ 마련을 위해 동물용 의약품 사업에 뛰어든다.유틸렉스는 산업동물용 면역증강제와 반려동물용 면역항암제 사업화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산업동물용 면역증강제는 2025년에, 반려동물용 면역항암제는 2027년에 시장에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유틸렉스가 꼽는 기존 치료제와는 다른 반려동물용 면역항암제의 차별화된 특징은 수술 없이 단독 요법으로 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개와 고양이 모두 투약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반려동물용 면역항암제는 수술 요법과 병행하여야 하므로 치료 비용이 매우 비싸지는 단점이 있어 반려인들이 반려동물의 항암 치료를 선뜻 결정하기 어려웠다”고 했다.유틸렉스 반려동물용 면역항암제의 적응증은 유선암이며 암종은 계속 확장할 계획이다. 유선암은 반려견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3대 암종(비만세포종, 림프종, 유선암) 중 하나다.이 관계자는 “해당 반려동물용 면역항암제의 비임상 실험에서 종양 면역환경의 현저한 변화와 중농도에서의 종양 제거 효과를 확인했다”고 했다.반려동물용 면역항암제에 앞서 출시할 예정인 산업동물용 면역증강제는 백신 효과를 증대시키는 제품으로, 지난 10월 열린 ‘2024 대한수의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면역증강제와 면역항암제 두 제품 모두 유틸렉스의 면역항암제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했다. 이 관계자는 “이미 확보한 특허와 연구개발 노하우 등으로 연구개발비용 절감이 가능해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유틸렉스의 동물의약품 사업팀인 주노

    • [이달의 IPO] 듀켐바이오·온코크로스

      12월에는 두 곳의 바이오 기업이 청약 일정을 소화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듀켐바이오다. 듀켐바이오는 현재 코넥스 시장에서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방사성의약품 기업으로, 11~12일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청약에 나선다. 이에 앞서 AI 신약개발업체 온코크로스도 9~10일 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듀켐바이오, 뇌질환·암 방사성의약품 제조업체듀켐바이오는 2002년 설립된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으로, 최대주주는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지분율 54%)이다. 듀켐바이오는 뇌질환·암 진단 및 치료 방사성의약품의 제조판매와 개발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2014년 코넥스에 상장했으며, 현재 코넥스 시장에서 약 4500억 원의 시가총액을 인정받고 있다.주요제품으로는 FDG(악성종양, 심장병, 간질 진단용), FPCIT(파킨슨병 진단용) VIZAMYL(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용), F-DOPA(뇌종양 진단용) 등이 있다. 이 중 FDG의 매출 비중이 약 60%에 달한다.매출액은 2021년 109억 원, 2022년 324억 원, 2023년 347억 원 등으로 매년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23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38.7% 증가한 52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 9월 누적 매출은 2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했다. 회사 측은 의정갈등으로 어려운 환경에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38억 원이었다.  향후 실적에 대해서도 시장의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치매 신약 레켐비가 12월 국내 출시를 확정지으면서다. 치매 치료에 앞서 사전에 조기진단을 해야 하는 PET·CT 촬영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경우 2023년 레켐비 승인 이후 PET-CT 대기자 수가 급증하였던 사례가 있다.이때 아밀로이드

    • [글로벌 바이오 현장을 가다] JDDW 2024=올림푸스 vs 후지필름 안방서 내시경 기술 ‘대격돌’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일본 소화기질환학회(JDDW) 2024’가 일본 고베서 열렸다. 세계 소화기 내시경 1, 2위 업체 올림푸스와 후지필름의 안방인 일본서 열린 학회인 만큼, 두 회사는 기술력으로 정면승부를 펼쳤다. 특히 두 업체 모두 내시경 탑재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강조해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범용성 내세운 후지필름…정확성 강조한 올림푸스내시경용 AI는 검진 시 위나 장의 병변부를 탐지하는 기능을 한다. 의사가 검사 중 지나칠 수 있는 병변부를 찾아 네모 박스로 표시한다.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에 있는 병변부나 초기병을 잡아내는 역할을 해낸다. 올림푸스는 대장 내시경에 이용할 수 있는 AI 솔루션 ‘엔도브레인’ 라인을 선보였다. 대장내시경 영상 분석을 통해 의사가 놓칠 수 있는 병변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회사는 ‘높은 전문성’을 강조했다. 올림푸스는 높은 품질의 영상뿐만 아니라, 낮은 품질의 대장 내시경 영상도 학습 데이터로 수집해 어떤 상황에서도 병변부를 잘 감지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병변 검출 정확도는 약 98%로, 특히 5mm 이하의 용종과 평탄한 용종에 대해서도 모두 96~98% 이상의 정확도를 보였다.이미지를 520배 이상 확대해 내시경 검진 중 대장 용종의 종양·비종양 여부 감별도 가능하다. 렌즈를 병변부에 댄 뒤에 확대하면 마치 현미경으로 병변을 보는 것처럼 관찰할 수 있다. 해당 영상을 통해 AI가 용종이 종양성인지 아닌지 여부를 가려낸다. 5mm 이하의 용종에서는 숙련의도 종양 여부 감별을 어려워하는데, AI가 이러한 판단을 도와 ‘진료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반

    • 셀트리온, 5600억원 자사주 소각…올들어 총 1.2조 규모

      셀트리온은 4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결의한 약 301만주의 자기주식 소각 신청 절차에 돌입했다. 회사는 자사주 소각, 자사주 매입 등 지속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통해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이 이번에 소각키로 한 자사주는 총 301만 1910주로 보유 자사주 수량의 약 25%로 발행주식총수 기준 1.4%에 해당한다. 3일 종가 기준 약 5629억원 규모다. 주식 소각에 따라 셀트리온의 발행주식총수는 2억 1707만 8554주에서 2억 1406만 6644주로 감소할 예정이며, 소각 예정일은 내년 1월 6일이며, 변경상장 예정일은 1월 15일이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4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결정됐으며, 소각 단행으로 주식 수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의 주식 가치는 상승할 전망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꾸준한 주주친화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총 약 1조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데 이어 올해도 약 43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 중이다. 셀트리온은 회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이익을 투자자들에게 환원하기 위해 향후에도 배당, 자사주 매입 등 주주친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 기준 이미 창사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연간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수준인 약 3조 5000억원을 매출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들과의 동반성장을 이어가고 나아가 기업 가치

    • [유망 기업] 이뮨온시아 “국내 최초로 면역항암제 출시할 것… 2026년 기술이전 목표”

      2021년 김흥태 대표가 취임한 이후 이뮨온시아는 연구개발(R&D) 전략을 대폭 수정했다. 핵심 파이프라인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코로나19 당시 지지부진했던 글로벌 임상도 국내로 전략을 틀어 1년 안에 마쳤다. 30년 넘게 종양내과 전문의이자 암정복추진기획단장을 역임했다. 경험을 살려 임상 디자인도 상용화가 가능한 방향으로 바꿨다. 이제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는 이뮨온시아의 개발 전략에 대해 들어봤다.“PD-(L)1 항암제는 ‘달러화’와 같은 존재입니다. 향후 면역항암제 개발사는 자체 PD-1 항암제를 보유한 회사와 없는 회사로 나뉠 겁니다.”달러가 국제 결제와 금융거래의 기본이 되는 기축통화인 것처럼 PD-1 항체가 앞으로 면역항암제 개발의 핵심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지난 11월 서울 강서구 기업부설연구소에서 만난 김흥태 이뮨온시아 대표는 “PD-(L)1 항암제가 면역항암제 시장 주축이라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이중항체·항체약물접합체(ADC)를 개발하거나 병용요법을 염두에 둬도 PD-(L)1 항암제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희귀암 공략해 PD-(L)1 항암제 신속 허가 목표이뮨온시아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IMC-001은 PD-L1을 표적으로 한다. PD-(L)1 항암제는 이미 약효와 시장성이 모두 증명된 시장이다. 키트루다, 옵디보 등 미국에서 허가받은 제품만 벌써 10개다. 국내에서도 7개의 PD-(L)1 항암제가 승인됐다.김 대표는 여전히 공략할 수 있는 시장이 충분히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에도 PD-(L)1 항암제 글로벌 기술이전 사례가 3건”이라며 “경쟁자가 없는 희귀암 시장으로 먼저 진입해 독보적인 영역을 만들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