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도 샀다는 '캐스퍼', 세계 최초 기능 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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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운전석 풀폴딩
시트 활용성으로 공간성 잡아
ADAS 등 각종 사양 대거 탑재
3개 트림으로 운영…가격 1385만원부터
![현대차 캐스퍼. 사진=현대차](https://img.hankyung.com/photo/202109/01.27493372.1.jpg)
캐스퍼는 현대차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새로운 차급 '엔트리 SUV'다. 소형 SUV 베뉴보다도 작은 크기다. 스마트, 모던, 인스퍼레이션 등 3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작아도 괜찮아…공간 활용도 '만점'
![현대차 캐스퍼 실내. 사진=현대차](https://img.hankyung.com/photo/202109/01.27493380.1.jpg)
실내는 역동적인 인상의 외관과 달리 공간 전반에 곡선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부드럽고 안락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개방감도 이 차의 특징이다. 동승석 전방에 USB 충전 모듈과 오픈 트레이 등 다양한 수납공간도 확보했다.
센터 콘솔을 없애고, 대신 기어노브를 대쉬보드 쪽으로 옮겼다. 벤치형 시트를 적용해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캐스퍼 1·2열 전 좌석에는 폴딩(등받이를 앞으로 접는 것), 슬라이딩(시트를 앞·뒤로 움직이는 것), 리클라이닝(등받이를 앞·뒤로 기울이는 것) 기능이 적용돼 공간 활용성이 두드러진다.
특히 운전석 시트는 앞으로 완전히 접힌다. 이는 세계 최초 '운전석 풀폴딩 시트'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2열 시트는 최대 160mm 앞뒤로 이동 가능하다. 최대 39도까지 젖힐 수도 있다.
![현대차 캐스퍼 실내. 사진=현대차](https://img.hankyung.com/photo/202109/01.27493377.1.jpg)
외장 색상은 톰보이 카키, 소울트로닉 오렌지 펄, 아틀라스 화이트, 티탄 그레이 메탈릭, 인텐스 블루 펄, 언블리치드 아이보리 등 총 6종이다. 내장은 블랙(직물시트·멜란지 그레이 시트 커버), 블랙(인조가죽시트), 라이트 그레이·블루(인조가죽 시트·레몬 포인트), 다크 그레이·라이트 카키(인조가죽 시트·오렌지 포인트) 등 총 4개 중 선택 가능하다.
ADAS, 7개 에어백 기본 적용으로 안전 확보
![현대차 캐스퍼. 사진=현대차](https://img.hankyung.com/photo/202109/01.27493371.1.jpg)
전방 충돌방지 보조(차량·보행자·자전거 탑승자),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유지 보조(LF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전방차량 출발 알림 등 지능성 안전 기술이 경형 최초로 전 트림에 기본으로 들어갔다. 동급 최대 안전성과 편의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모던 트림부터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대향차),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포함된 현대 스마트센스를 추가로 선택·적용할 수 있다.
또 앞좌석 센터에 사이드 에어백을 기본 적용해 차량 측면 충돌 발생시 운전석·동승석 승객 간 충돌과 내장부품과의 충돌에 의한 상해를 최소화했다.
경량화 공법인 핫스탬핑을 주요 부위에 집중적으로 적용해 충돌 시 차체 변형도 최소화했다. 고강성 경량 차체 구현으로 비틀림 강성과 평균 인장 강도도 높였다.
모던 트림부터 험로 주행모드 기본 탑재
동력계는 가솔린 1.0엔진과 가솔린 1.0 터보 엔진 두 가지로 구성됐다. 기본 엔진은 최고 출력 76마력, 최대 토크 9.7kgf·m, 복합연비 14.3km/L를 확보했고, 터보 모델은 최고 출력 100마력, 최대 토크 17.5kgf·m, 복합연비 12.8km/L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터보 모델은 '캐스퍼 액티브'라는 선택 사양으로 운영된다.모던 트림부터는 눈길, 진흙길, 모래길 등 주행조건과 노면 상태에 따라 구동력, 엔진 토크, 제동 등을 통합 제어하는 이륜구동(2WD) 험로 주행 모드를 기본으로 장착했다.
차량 내 간편 결제 서비스인 현대 카페이, 전방을 주시하면서도 자연어 기반 음성으로 공조를 작동시키는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편의 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캐스퍼의 판매가격은 스마트 1385만원, 모던 1590만원, 인스퍼레이션 1870만원이다.
기본 모델인 스마트 트림부터 지능형 안전 기술,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 4.2인치 컬러 액정표시장치(LCD) 클러스터, 락폴딩 등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이 대거 기본 적용됐다.
1.0터보 엔진과 역동적인 전용 외장 디자인으로 구성한 선택 사양 '캐스퍼 액티브'는 모든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스마트·모던 95만원, 인스퍼레이션 90만원이 추가된다.
![캐스퍼 리어 스포일러. 사진=현대차](https://img.hankyung.com/photo/202109/01.27493373.1.jpg)
사이먼 로스비 현대 스타일링 담당 상무는 "캐스퍼는 한국인들의 도전 정신과 젊은 에너지를 담은 차"라며 "즐거운 무드에서 유연한 사용성과 훌륭한 공간성을 모두 갖춰 고객들을 미소 짓게 하는 좋은 친구같은 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