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업무·여가 다 되네…기아, 첫 PBV 니로플러스 사전계약
기아는 이달 말 출시 예정인 첫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니로 플러스'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니로 플러스는 2018년 출시된 1세대 니로 전기차(EV)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파생 PBV로, 올인원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택시 전용 모델과 업무·여가용으로 활용 가능한 개인·법인 모델 등 2가지로 출시된다.
택시·업무·여가 다 되네…기아, 첫 PBV 니로플러스 사전계약
기아는 사전 계약에 맞춰 택시 고객을 위한 맞춤 충전 서비스를 공개했다.

먼저 기아는 주행거리가 긴 택시의 특성을 고려해 니로 플러스 택시 모델의 고전압 배터리를 업계 최장인 10년·30만km까지 보증한다.

또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배터리 리퍼비시 서비스(Battery Refurbish Service)를 선보인다.

배터리 리퍼비시 서비스는 보증기간이 끝났거나 사고 등으로 배터리를 유상으로 교체해야 할 경우 새 배터리의 3분의 1 가격에 신품급 재생 배터리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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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택시 고객의 충전 비용 부담을 덜어줄 서비스도 마련했다.

먼저 전기차를 운영 중인 개인택시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전용 멤버십 '기아 EV멤버스'를 출시한다.

기아 EV멤버스 회원에게는 별도의 가입 없이 충전이 가능한 '충전 로밍' 서비스와 월 최대 1천400kWh까지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구독형 충전 요금제 '기아 그린패스'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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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기아는 법인 택시 고객을 대상으로 니로 플러스 택시 구매 대수와 상관없이 6천만원 상당의 100kW급 급속 충전기 최대 4대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충전 요금은 환경부 표준 급속 충전 요금보다 저렴한 278원/kWh다.

기아는 캠핑을 즐기는 개인 고객을 위한 전용 패키지도 준비했다.

캠핑 전용 패키지는 트렁크 공간을 줄여 실내공간을 넓게 했을 뿐만 아니라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과 러기지 멀티 수납트림, 평탄화 보드 등도 탑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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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로 플러스의 가격은 세제혜택 전 개별소비세 3.5% 기준 택시 모델 라이트 트림 4621만원, 에어 트림 4778만원, 업무용 모델 에어 트림 4778만원, 어스 트림 4904만원이다.

기아 관계자는 "니로 플러스는 소비자의 요구 기반으로 개발된 PBV로, 다양한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해 모빌리티 라이프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