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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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21일 올해 2분기 경영 실적 발표 이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로 내수를 포함해 미국·유럽 등 선진국 대기 수요가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자용 현대차 IR담당 전무는 컨퍼런스 콜에서 "6월말 기준 국내 64만대의 미출고 물량이 있고 미국의 경우에도 대기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같은 기간 유럽은 대기 출고 물량이 14만대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흥국의 경우 정부의 소비 부양책 제시, 산유국 중심의 경기 회복으로 인도·중동·아세안을 중심으로 자동차 수요 회복이 선진국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구 전무는 또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다시 불확실성이 확산하면서 연초 8000만대 이상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측했던 글로벌 자동차 판매 수요를 7000만대 중후반으로 조정했다"고 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