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차감 좋다더니"…4050에 인기 폭발한 '아빠차 끝판왕'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수입차보다 싼데 잘 빠졌다"
40~50대 남성에 인기…대형 SUV 1위
'가성비' 대형 SUV로 인정받는 분위기
40~50대 남성에 인기…대형 SUV 1위
'가성비' 대형 SUV로 인정받는 분위기
지난해 4년여 만에 부분변경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가 동급 SUV 가운데 독보적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SUV 열풍이 불면서 전체 SUV 중에서도 판매량 3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20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출시 1년이 된 부분변경 모델 더 뉴 팰리세이드는 월평균 4000대가량 판매되고 있다. 신차 출시 시점인 지난해 5월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4만4251대다. 동급인 기아 모하비(9485대), 쉐보레 뉴 트래버스(2157)와 비교해 압도적 수치다.
팰리세이드는 전체 SUV 중에서도 높은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기아 쏘렌토(6만9432대)와 스포티지(6만558대)의 뒤를 이어 3위에 올랐다.
구매자 성별과 나이를 살펴보면 자녀가 있을 법한 40~50대 비율이 60%를 웃돌았으며 남성 구매 비율이 84.1%로 여성(15.9%)보다 훨씬 높았다. 국내 대형 SUV 중에서 최고 인기를 입증한 데다 패밀리카로서의 가치도 톡톡히 증명한 셈이다. 팰리세이드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좋은 대형 SUV로 평가받는 분위기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이 같은 평가가 공유되면서 팰리세이드의 꾸준한 인기를 견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 팰리세이드 차주는 "모든 사양이 경쟁 SUV 대비 최고라고 할 순 없지만, 수입 SUV보다 저렴하면서 넓은 실내나 높은 상품성으로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는 차량"이라고 평가했다. 또다른 누리꾼은 팰리세이드에 대해 "승차감도 좋고 무엇보다 수리비가 저렴한 게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팰리세이드는 2018년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된 후 현대차 SUV 중 가장 판매량이 많은 모델이다. 지난해 팰리세이드는 국내서 4만9737대가 팔리면서 투싼, 싼타페, 캐스퍼 등을 제치고 현대차 SUV 중 최강자로 우뚝섰다.
특히 넓은 공간과 다양한 편의 사양을 앞세워 국내 대형 SUV 열풍을 주도했다. 포드의 대형 SUV 익스플로러는 팰리세이드 출시 전인 2018년 국내에서 연간 1만1586대를 판매하면서 정점을 찍었으나, 팰리세이드 출시 직후인 2019년에는 판매량이 8737대로 급감하기도 했다.
팰리세이드의 인기 요인 중 하나는 가격이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가솔린 3.8 모델 기준 기본 트림인 익스클루시브가 3867만원, 캘리그래피 트림이 5069만원이다. 디젤 2.2 모델은 익스클루시브와 캘리그래피 트림 기준 각각 4017만원, 5219만원이다.
같은 급인 트래버스의 기본 트림이 5567만원, 익스플로러가 6310만원부터 시작하는 것에 비해 팰리세이드의 기본 트림 가격은 1700만~2500만원 정도 저렴한 셈이다. 펠리세이드의 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를 선택해도 수입 SUV의 기본 트림보다 싸다. 팰리세이드 가솔린 모델 기준 캘리그래피 풀 옵션 가격은 약 6000만원인데, 이도 익스플로러의 기본 트림보다 가격이 낮다.
카이즈유 데이터 관계자는 "팰리세이드가 부분 변경을 거치면서 가격이 인상됐음에도 불구하고, 팰리세이드 구매자 중 67.1%가 상위 등급인 캘리그래피를 대부분 선택했다"며 "신형 팰리세이드 소비자 10명 중 4명은 사륜구동 옵션을 선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출시 1년이 된 부분변경 모델 더 뉴 팰리세이드는 월평균 4000대가량 판매되고 있다. 신차 출시 시점인 지난해 5월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4만4251대다. 동급인 기아 모하비(9485대), 쉐보레 뉴 트래버스(2157)와 비교해 압도적 수치다.
팰리세이드는 전체 SUV 중에서도 높은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기아 쏘렌토(6만9432대)와 스포티지(6만558대)의 뒤를 이어 3위에 올랐다.
구매자 성별과 나이를 살펴보면 자녀가 있을 법한 40~50대 비율이 60%를 웃돌았으며 남성 구매 비율이 84.1%로 여성(15.9%)보다 훨씬 높았다. 국내 대형 SUV 중에서 최고 인기를 입증한 데다 패밀리카로서의 가치도 톡톡히 증명한 셈이다. 팰리세이드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좋은 대형 SUV로 평가받는 분위기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이 같은 평가가 공유되면서 팰리세이드의 꾸준한 인기를 견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 팰리세이드 차주는 "모든 사양이 경쟁 SUV 대비 최고라고 할 순 없지만, 수입 SUV보다 저렴하면서 넓은 실내나 높은 상품성으로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는 차량"이라고 평가했다. 또다른 누리꾼은 팰리세이드에 대해 "승차감도 좋고 무엇보다 수리비가 저렴한 게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팰리세이드는 2018년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된 후 현대차 SUV 중 가장 판매량이 많은 모델이다. 지난해 팰리세이드는 국내서 4만9737대가 팔리면서 투싼, 싼타페, 캐스퍼 등을 제치고 현대차 SUV 중 최강자로 우뚝섰다.
특히 넓은 공간과 다양한 편의 사양을 앞세워 국내 대형 SUV 열풍을 주도했다. 포드의 대형 SUV 익스플로러는 팰리세이드 출시 전인 2018년 국내에서 연간 1만1586대를 판매하면서 정점을 찍었으나, 팰리세이드 출시 직후인 2019년에는 판매량이 8737대로 급감하기도 했다.
팰리세이드의 인기 요인 중 하나는 가격이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가솔린 3.8 모델 기준 기본 트림인 익스클루시브가 3867만원, 캘리그래피 트림이 5069만원이다. 디젤 2.2 모델은 익스클루시브와 캘리그래피 트림 기준 각각 4017만원, 5219만원이다.
같은 급인 트래버스의 기본 트림이 5567만원, 익스플로러가 6310만원부터 시작하는 것에 비해 팰리세이드의 기본 트림 가격은 1700만~2500만원 정도 저렴한 셈이다. 펠리세이드의 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를 선택해도 수입 SUV의 기본 트림보다 싸다. 팰리세이드 가솔린 모델 기준 캘리그래피 풀 옵션 가격은 약 6000만원인데, 이도 익스플로러의 기본 트림보다 가격이 낮다.
카이즈유 데이터 관계자는 "팰리세이드가 부분 변경을 거치면서 가격이 인상됐음에도 불구하고, 팰리세이드 구매자 중 67.1%가 상위 등급인 캘리그래피를 대부분 선택했다"며 "신형 팰리세이드 소비자 10명 중 4명은 사륜구동 옵션을 선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