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 사외하청까지... 불법파견 판결 줄줄이 대법원으로

      직접 생산공정에서 주로 문제 되던 불법파견이 간접공정, 사외하청까지 확산하는 가운데 주요 사건들이 줄줄이 대법원으로 향하고 있다. 사법부의 ‘노동 존중’ 분위기를 감안하면 대법원 판결이 나올 때마다 제조업계는 상당한 충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인 사건 중에서 업계, 학계, 법조계 관심이 집중되는 사건만 꼽아 봐도 현대제철, SK텔레콤,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이 있다. 그 가운데 가장 최근 고등법원 판...

      2021.04.06 18:03
    • '소규모 사업장 노동법 적용 확대' 힘 싣는 경사노위

      5인 미만 사업장에도 근로기준법을 전면 확대 적용하라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계류된 가운데 대통령 자문위원회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지난달 31일 ‘작은 사업장 노동의 희망을 찾다’ 토론회를 열었다. 경사노위 비정규직위원회(위원장 문현군)가 주최한 이 날 토론회는 중소기업에 대한 노동법 적용 확대 방안과 노동조합 조직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다뤄졌다. 김근주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과 박현호 경기비정규직지...

      2021.04.06 18:02
    • 근로감독 지자체 이양 '포문' 연 경기도…자세 고쳐앉는 정부·경영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우려와 함께 온 나라의 관심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쏠려있던 지난달 30일, 노동계와 경영계 안팎의 시선을 끄는 한 광역지방자치단체의 브리핑이 있었다. 경기도는 이날 '경기도 산재 예방 성과 및 향후 추진 방향'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산재 예방을 위한 경기도의 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크게 다섯 가지로 △지방정부 노동분권 강화 △선제적 산재 예방 강화 △안전한 노동일터 조성 △촘촘한 산재예방 구현 △노동거버넌스 활성화 등이다. 경기도는 도 차원의 '산재 예방 협의체'를 구성해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산재예방 지도 인력인 '노동안전지킴이'를 경기도 내 10개 시에서 31개 시·군 전역으로 확대하고, 전담인력도 기존 10명에서 100명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앞서 경기도는 플랫폼 배달종사자 2000명에게 산재보험료의 90%를 지원하는 사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도가 내놓은 대책 중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지방정부 노동분권 강화'다. 경기도가 다섯 가지 대책 중 맨 앞에 배치한 항목이기도 하다. 경기도는 지역 내 현황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지자체가 근로감독을 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산재 예방 효과도 클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동안 중앙정부가 행정력의 한계를 호소하며 근로감독관 증원을 추진해왔다는 점도 경기도의 '공략 포인트'다. 경기도는 그동안 중앙정부(고용노동부)가 관리하는 근로감독 권한을 지자체에 이양 또는 공유할 것을 주장해왔다. 통상 지금까지는 이재명 지사의 발언이나 SNS를 통해 지자체 근로감독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면

      2021.04.06 18:02
    • 코로나가 바꾼 기업 채용설명회 풍경

      코로나19가 기업들의 채용설명회 풍경도 바꾸고 있다. 캠퍼스리크루팅을 할 수 없는 기업들은 온라인을 적극 활용중이다. 톡톡 튀는 유튜브채널 이름에 영상을 올리는 것은 기본이다. 감염 예방을 위한 비대면 일대일 전화상담을 하는가 하면, 인스타그램 카드뉴스와 심지어 VR(가상현실) 채용설명회까지 등장했다. 올 상반기 주요기업들의 채용설명회 모습을 취재했다. ◆삼성전자 유튜브 영상 숫자도 '킹' 수시채용 시대 채용규모가 가장 많은...

      2021.04.06 18:02
    • 5대그룹 vs 판교기업 '인재 채용 전쟁'

      '어떻게 하면 좋은 인재를 뽑을 수 있을까?' 기업의 인사담당자건 최고책임자건 조직에 있는 리더들의 영원한 고민이다. 채용이 기업 존속의 첫 단추가 되기 때문이다.  산업화 시대와 4차산업혁명 시대 '좋은 인재'의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이른바 좋은 대학, 학점 등으로 일컬어지는 스펙으로 그물형 채용을 했다면, 이제는 특정 분야에 전문성을 지닌 인재를 뽑는 낚시형 채용이 대세가 되고 있다.  이 때문에 제조업 기반으로 성장한 국내 대기업들은 2019년부터 수시채용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기업 인사 총괄 담당자들의 이해를 위해 변화하는 기업 채용제도를 소개한다.◆삼성 빼곤 모두 수시채용 도입현대자동차, SK, LG, 롯데는 올해 모두 대졸 신입사원을 수시채용을 통해 뽑는다. 삼성만 공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은 3월 15일부터 채용공고를 통해 14개 계열사가 대졸 신입사원(3급) 채용을 시작했다. 많은 계열사가 채용에 나서지만 삼성전자 채용규모가 많아 구직자들 사이에선 '킹성전자'라 불리기도 한다. 삼성의 채용은 3급 대졸, 4급 전문대, 5급 고졸 채용으로 나뉜다. 삼성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부터 삼성직무적성검사(GSAT)은 온라인으로 치르고 있다. 사전 온라인 시험용 키트를 발송한 후 예비소집을 통해 시스템 점검을 하고 있다. 삼성은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면접시 약식 GSAT 테스트도 병행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2019년부터 수시채용으로 신입사원을 뽑고 있다. "지난해 수시채용 공고만 300~400건에 달했다"고 현대차 인사담당자가 밝혔다. 현대차는 온라인 면접을 위해 본사와 사업장에 온라인 전용 면접장 '

      2021.03.30 20:04
    • 구직수당 요건 완화 또 완화…산으로 가는 국민취업지원제도

      고용노동부가 지난 29일 '국민취업지원제도, 보다 촘촘하고 든든해집니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위탁 양육·시설 등에서 보호 중이거나 보호가 종료된 아동, 구직단념 청년 등도 국민취업지원제도에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영업제한이나 집합금지 명령을 받은 업종에 종사하는 근로...

      2021.03.30 18:50
    • 근로자위원의 법 위반 때문에... 고법서도 패소한 중노위

      노동위원회에 소속된 근로자위원이 사건 조사과정에서 법 절차를 위반했고, 그 결과 노동위원회의 부당해고 판정이 위법하다는 판결이 1심에 이어 2심인 서울고등법원에서도 나왔다. 부당해고나 부당노동행위를 다투는 준사법기관인 노동위원회가 법 절차를 소홀히 했다는 판결이어서 파장이 작지 않다. 사건은 은행에서 대출 업무를 담당하던 근로자 P씨가 징계 해고된 데서 출발한다. 당시 은행은 P씨가 사기 논란이 있는 다단계 회사에 가입한 후 고객들에게 대출 ...

      2021.03.30 18:50
    • 포스코... 국회 환노위 청문회 이어 4월 현장 실사도 받아야

      지난 달 22일 국회에서 사상 최초로 산재 청문회가 열려 포스코, 쿠팡 등 9개 대기업 대표가 불려온 데 이어 다음 달엔 포스코 현장에 대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차원에서 현장 실사를 추진한다는 얘기가 28일 국회 출입 기자들 사이에 나돌았다. 환노위 관계자에게 확인한 결과 이 소문은 사실인 것으로 밝혀졌다. 환노위 여야 간사인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 사이에 4월 중 포스코를 대상으로 현장 실사를 가진다는 합의가 이뤄졌...

      2021.03.30 18:50
    • 32살 최연소 임원…17년 글로벌 기업 인사총괄 비결

      지난달 26일 오전 7시 서울 성수동 '리박스 컨설팅' 회사에선 '목표·핵심결과 지표(OKR)'의 창시자 브렛 놀즈(Brett Knowles)의 화상강의가 있었다. 참석자는 매출 100억원에서 1000억원에 이르는 국내 중소기업 대표(CEO) 12명. 중기 대표들의 고민인 '한 단계 점프업을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시간이었다. 이 강연을 기획한 사람은 다름 아닌 리박스 컨설팅의 정태희 대표(50)다. 정 대표는 "중소기업 대표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기 위해 글로벌 기업 인사담당 임원 17년을 지내면서 쌓은 인맥을 통해 브렛을 초청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글로벌 기업 HR임원을 지내면서 만난 GE의 전 최고 인사책임자(CHO) 수잔 피터스(Susan Peters), 알리바바 CHO였던 루시아 입(Lucia Yip), 아도비 아태총괄 인사담당자였던 사라 커닝햄(Sarah Cunningham), 전 GE 크로톤빌 연수원 임원육성 총괄 킴벌리 클라이만(Kimberly Kleiman), 전 넷플릭스 CHO 패디맥커디(Patty McCord),미국의 여성 리더십 전문가 킴벌리 페이스(Kimberly Faith) 등 5개국 HR전문가들과 수시로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해결책을 얻는다. 정 대표는 "사내 멤버들에게서 해결 할 수 없는 문제는 왓츠앱(WhatsApp), 위 챗(WeChat)톡을 통해 물어보고 있다"며 "앞으로 시대는 네트워크의 싸움"이라고 했다.올해 초 성수동에 리박스 컨설팅 본사를 런칭한 정 대표를 만났다. 리박스 컨설팅 본사는 직원들의 근무공간이면서 기업 교육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사무실을 '일할 맛'나는 카페 같은 공간으로 꾸몄다. 정 대표는 함께 일하는 직원을 '휴먼 리스펙트(Human Respect)'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정 대표의 HR 철학이 물씬 묻어

      2021.03.23 20:42

    한경 CHO Insight 포럼에
    초대합니다.

    HR을 담당하는 임원들의 조직 리더로서
    품격과 가치를 높입니다.

    인사 및 노무 분야 담당 임원·간부·최고
    경영자들께 넘치는 현안과 복잡한 이슈
    중에서 핵심 내용을 정리하고
    인사이트를 담아 매주 수요일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