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사위인 김재열(50)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 담당 사장이 이달 초 삼성경제연구소로 옮긴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복수의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2일자로 삼성경제연구소 스포츠마케팅 연구 담당 사장에 임명됐다.

이 자리는 김 사장이 직장을 옮기면서 새로 만들어진 직책으로, 조직도 새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제일기획에서 근무할 때도 스포츠 마케팅과 관련한 대외 활동을 많이 했으며, 자신이 직접 삼성경제연구소로 옮기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관 전 동아일보 회장의 아들이자 이건희 회장의 딸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 부문 사장의 남편인 김 사장은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부위원장, 대한체육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건희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스포츠마케팅 사장으로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