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이 지속되며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불경기를 몸소 체험하는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외식업종에 종사하는 경우 꾸준한 원자재 소모에 비해 고정고객이 확보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경쟁이 치열해 더욱 힘들게 장사를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가운데 이미 포화상태인 외식업종과는 달리 블루오션의 혜택을 누리며 저렴한 비용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업종이 자영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놀이를 기반으로 한 카페나 대여점은 정부의 근로시간 단축 정책과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워라밸(Work-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 풍토에 걸맞아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창업시장의 블루오션, 슬라임 즐기는 ‘인스&슬라임’ 화제
특히 최근 몇 년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슬라임은 아이들은 물론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지속적으로 끌고 있어 유망한 창업 아이템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해 슬라임을 전문적으로 즐길 수 있는 프랜차이즈 카페인 인스앤슬라임(대표 남정남)이 오는 11월 24일 경기광주본점 오픈을 앞두고 있어 예비 창업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창업시장에서 이미 블럭팡을 통해 국내에 120여개의 지점을 운영한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진 인스&슬라임은 점성이 강한 점토 장난감인 슬라임을 정해진 시간 동안 즐길 수 있도록 한 공간이다. 슬라임은 힘을 주는 만큼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지기도 하고 독특한 촉감을 느낄 수 있어 창의력 증진 및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다양한 모양과 질감의 파츠를 골라 자신만의 슬라임을 DIY로 만들어 볼 수 있어 아이들은 물론 성인들 사이에서도 매니아층을 확보하는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슬라임은 동영상 사이트 및 SNS상에 지친 일상에 재미를 주는 힐링 아이템으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인기 제품을 이용한 놀이방 창업붐이 일어나면서 창업시장에는 새로운 놀이문화로 슬라임카페가 인기를 끌고 있다.

상승기 업종으로 자리잡고 있는 슬라임 테마로 전문적인 프랜차이즈 노하우를 담아 손쉽게 매장을 운영할 수 있는 인스앤슬라임은 매장운영 시간이 오전 11시에서 오후 7시까지로, 여성 1인이 손쉽게 운영할 수 있는 소자본 창업아이템이다.

인스앤슬라임 매장에는 매월 새로운 슬라임이 입고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새롭게 출시되는 슬라임을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슬라임 뿐만 아니라 인스(인쇄소스티커),떡메(메모지),랩핑지(포장지),도무송(스티커)도 함께 판매함으로써 아이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기 원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층으로 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인스는 다양한 스티커를 직접 골라 메모지나 노트, 포장지 등을 꾸미는 방식이다.

남정남 대표는 “지속적인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블럭팡 등의 놀이체인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인스앤슬라임 역시 소자본창업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 인스앤슬라임을 아이들의 창의력과 협동, 경쟁심을 끌어 낼 수 있는 다양한 놀이 문화 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인스앤슬라임은 오는 11월 24일 경기광주본점 오픈 이후부터 창업 상담을 통해 순차적 입점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경기도 광주를 기점으로 김포, 청라신도시 등에도 인스앤슬라임 매장을 오픈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인스앤슬라임을 운영하는 더캠트사업본부는 블럭팡 이외에도 캠핑트렁크, 백패킹스토어, 플스빌, 코딩놀자, 건담빌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최적의 매장 운영 시스템을 가맹점에 도입하고 있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