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이씨, 자율주행 스마트카 시장 진출
본격적인 양산과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제인모터스의 1t 전기회물차 '칼마토'


㈜디아이씨(대표이사 김성문, 김정렬)가 자율주행 플랫폼 및 서비스 시장 진출을 결정했다. ㈜디아이씨는 13일 자율주행 플랫폼 및 서비스를 개발한 인공지능 자율주행 전문 기업, ㈜스프링클라우드(대표이사 송영기)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로써 ㈜디아이씨는 ㈜스프링클라우드의 지분 6.8%를 확보하게 된다.

㈜스프링클라우드는 인공지능 자율주행 플랫폼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최근 프랑스의 자율주행 무인셔틀 업체인 나브야(NAVYA)와 한국 및 아시아(호주, 일본 제외)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자율주행 스마트카 서비스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프링클라우드가 자율주행 플랫폼을 제공하고 ㈜디아이씨 종속회사 ㈜제인모터스는 기존 전기차 생산설비에서 이 플랫폼에 적합한 자율주행모빌리티를 생산 추진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를 위해 대구시와 ㈜제인모터스, ㈜스프링클라우드 간 긴밀한 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제인모터스의 대구 전기차공장은 자율주행 스마트카의 내수 공략은 물론 수출기지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디아이씨는 국내 최고의 변속기 부품 기업으로 종속회사 ㈜제인모터스를 통해 국내 최초로 1t 전기화물트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아울러 이번 ㈜스프링클라우드에 지분을 투자하고 ㈜제인모터스를 통해 생산거점을 공유하면서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자율주행 생태계에도 경쟁사보다 한걸음 앞서 나가게 되었다.

한편 출시가 임박한 ㈜제인모터스의 1t 전기화물트럭 칼마토(CALMATO)는 지난해에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교통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에서 실시한 안전성적합시험을 통과했고 최근 배출가스 및 소음에 관한 환경부의 인증을 통과했다.

정부 인증을 통과한 제인모터스의 ‘칼마토’는 곧 본격 양산 및 판매에 들어가게 된다. 국내 상용차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심각한 환경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제인모터스는 본격 판매를 앞두고 국내 유수의 유통,물류업체들과 ‘칼마토'에 대한 상품성 테스트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이며 판매 전 계약 단계까지 근접한 상황이다.

이에앞서 지난해 8월 ㈜GS글로벌과 전기상용차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함으로써 판매, A/S 및 부가서비스 인프라 구축도 이미 마쳤다. ㈜제인모터스와 ㈜GS글로벌은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사업 역량과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국내외 전기상용차 시장에 획기적인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