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 임직원이 만든 '점자촉각도서' 기증
삼화페인트는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임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점자촉각도서 200여 권을 전국 맹학교와 점자도서관에 기증했다. 점자촉각도서는 글자와 그림 등을 다양한 재료의 질감으로 만들어 손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한 특수 책이다.

올해는 오진수 대표를 비롯해 김향란 컬러디자인센터장, 신입사원 등 임직원 30여 명이 참여해 한국 전통 악기로 꾸며진 ‘국악기’ 점자책을 만들었다. 다양한 재료를 써서 촉각을 느낄 수 있게 했고 대금, 태평소 등 악기 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도록 QR 코드도 넣었다.

삼화페인트는 색채 전문기업의 특성을 살려 시각장애 아동의 교육 인프라를 지원하는 ‘인비저블 투 비저블(invisible to visible)’ 사회공헌사업을 하고 있다. 2017년 ‘한국의 세계문화유산’, 지난해 ‘백제세계유산’ 등 매년 300여 권의 점자촉각도서를 제작해 전국 맹학교와 점자도서관에 배포해 왔다. 시각장애인학교에는 페인트를 칠해 교육환경도 개선하고 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