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돌, 고딕과 명조의 테두리를 넘어서는 새로운 본문 서체 ‘산돌 정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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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세기 이상 명조와 고딕으로 양분되었던 한글 활자 시장에 새로운 본문 활자로 대두
▲ 다양해지는 디지털 매체까지 고려해 시대성, 무게, 너비에 따라 하나의 서체로 다양한 표현 가능
▲ 다양해지는 디지털 매체까지 고려해 시대성, 무게, 너비에 따라 하나의 서체로 다양한 표현 가능

㈜산돌은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슈피겐홀에서 신규 본문 서체 ‘산돌 정체’의 발표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산돌은 산돌 정체 자족 4종(정체530, 630, 730, 830)을 공개하고 폰트 사용자, 출판 관계자, 디자이너 등을 초청해 좌담회를 진행했다.
또한 하나의 서체로 인용과 설명 등 글의 다양한 결을 효과적으로 나타내기 어려웠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에 굵기(웨이트)로만 자족을 확장하는 방식에서 더 나아가 같은 무게에서도 질감 차이로 자족을 확장하는 방식으로까지 진화했다. 이는 폰트명 뒤에 붙은 숫자로 구분할 수 있는데, 숫자의 첫 번째 자리는 폰트의 시대성, 두 번째 자리는 굵기, 세 번째 자리는 너비를 뜻한다.
발표회에서는 ‘산돌 정체’의 발표뿐만 아니라 ‘산돌 정체’를 미리 사용해 본 디자이너들을 초청해 산돌 정체 사용기와 앞으로의 기대나 바람을 전하는 좌담회도 진행됐다. 좌담회는 심우진 ㈜산돌 한글디자인연구소장이 진행을 맡고, 문장현 제네럴그래픽스 대표, 이경수 워크룸 대표, 황일선 민음사 미술부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한국경제 라이브채널 배경민 PD / bk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