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C, QR에 안면인식까지"…카드업계 간편결제 수단 다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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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가 근거리무선통신(NFC), QR코드 등 다양한 간편결제 방식을 선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이용자들은 실물 카드 결제를 선호하고 있다. 이에 비자와 비씨·신한카드는 23일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에 부스를 마련하고 간편 결제 이용자 확대에 나섰다.
비자의 결제 서비스인 컨택리스는 소비자가 카드를 단말기에 긁거나 삽입하는 행위 없이 컨택리스 카드나 결제기기(휴대폰 NFC태그 또는 기타 폼팩터)를 컨택리스 단말기에 살짝 대는 것만으로 결제가 이뤄진다.
행사장 내 비자 부스에서는 컨택리스 결제를 체험존이 마련됐다. 원래 컨택리스는 컨택리스 마크가 있는 카드와 단말기에서 이용할 수 있지만 행사장에는 컨택리스 카드가 없는 고객들도 실제로 이용해볼 수 있도록 카드가 준비돼 있다.
실물카드를 꺼내서 결제에 사용한다는 점은 기존에 주로 이용하던 결제 방식과 동일했으나 카드를 결제 단말기에 대자 1초도 안 돼 결제가 완료됐다.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것과 비슷했다.
비자 관계자는 "컨택리스는 국제결제표준(EMV) 기반의 IC칩 보안기술을 적용해 보안성과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며 "아직 컨택리스로 발급 가능한 카드가 한정적이지만 앞으로 해당 상품군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씨카드의 간편 결제는 모바일 간편 결제 애플리케이션 '페이북'을 이용한 QR결제 방식이다.
현재 비씨카드 QR결제는 고객이 스마트폰 앱으로 QR코드를 생성하면 가맹점이 스캐너를 통해 인식하는 CPM(Customer Presented Mode)방식과 고객이 가맹점의 QR코드를 인식해 결제를 진행하는 MPM(Merchant Presented Mode)방식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부스 내 체험존에서는 이용자가 스마트폰 앱에 연결된 카메라로 QR코드를 스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QR코드 스캔 후 결제 금액을 입력하고 지문 인증을 거치자 결제가 완료됐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고객들의 QR결제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고객들이 실물카드를 사용하는 것에 더 익숙해하고 있지만 젊은세대를 중심으로 앞으로는 QR결제가 더욱 보편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 부스에는 신한카드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페이스페이' 체험존이 마련됐다. 페이스페이는 실물 카드와 모바일 기기 필요 없이 오직 얼굴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체험을 위해 먼저 안면 인식 등록 키오스크 단말기에서 카드를 찍고 얼굴을 등록했다. 이후 구매하고자 하는 물건을 고른 뒤 안면인식결제용 인식 단말기를 바라보고 서자 결제가 완료됐다는 문구가 뜨고 영수증이 나왔다.
신한카드는 6월 중으로 사내 카페 등에 안면인식 결제 기기를 설치해 시범 운영한 후 내년부터 CU 일부 매장 및 대학교 식당 등 학내 시설에 상용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카드사 3사의 결제 방식을 모두 이용해 본 결과, 비자는 실물카드를 이용해 결제할 때 편리했다. 실물카드를 터치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소요 시간이 가장 적다. 다만 결제 시 실물카드가 꼭 있어야 한다는 게 단점이다.
반대로 비씨카드는 실물카드 없이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결제가 가능하다. 하지만 결제를 위해서는 앱을 켜고 QR코드를 스캔하는 과정을 거쳐야해 터치 방식보다는 다소 번거로웠다.
신한카드는 카드도 스마트폰도 필요 없이 결제가 가능해 앞선 카드사들 대비 가장 편리했다. 다만 실제로 전 가맹점에서 상용화가 가능할 지는 의구심이 들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행사장 내 비자 부스에서는 컨택리스 결제를 체험존이 마련됐다. 원래 컨택리스는 컨택리스 마크가 있는 카드와 단말기에서 이용할 수 있지만 행사장에는 컨택리스 카드가 없는 고객들도 실제로 이용해볼 수 있도록 카드가 준비돼 있다.
실물카드를 꺼내서 결제에 사용한다는 점은 기존에 주로 이용하던 결제 방식과 동일했으나 카드를 결제 단말기에 대자 1초도 안 돼 결제가 완료됐다. 교통카드를 이용하는 것과 비슷했다.
비자 관계자는 "컨택리스는 국제결제표준(EMV) 기반의 IC칩 보안기술을 적용해 보안성과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며 "아직 컨택리스로 발급 가능한 카드가 한정적이지만 앞으로 해당 상품군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씨카드의 간편 결제는 모바일 간편 결제 애플리케이션 '페이북'을 이용한 QR결제 방식이다.
현재 비씨카드 QR결제는 고객이 스마트폰 앱으로 QR코드를 생성하면 가맹점이 스캐너를 통해 인식하는 CPM(Customer Presented Mode)방식과 고객이 가맹점의 QR코드를 인식해 결제를 진행하는 MPM(Merchant Presented Mode)방식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부스 내 체험존에서는 이용자가 스마트폰 앱에 연결된 카메라로 QR코드를 스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QR코드 스캔 후 결제 금액을 입력하고 지문 인증을 거치자 결제가 완료됐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고객들의 QR결제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고객들이 실물카드를 사용하는 것에 더 익숙해하고 있지만 젊은세대를 중심으로 앞으로는 QR결제가 더욱 보편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 부스에는 신한카드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페이스페이' 체험존이 마련됐다. 페이스페이는 실물 카드와 모바일 기기 필요 없이 오직 얼굴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체험을 위해 먼저 안면 인식 등록 키오스크 단말기에서 카드를 찍고 얼굴을 등록했다. 이후 구매하고자 하는 물건을 고른 뒤 안면인식결제용 인식 단말기를 바라보고 서자 결제가 완료됐다는 문구가 뜨고 영수증이 나왔다.
신한카드는 6월 중으로 사내 카페 등에 안면인식 결제 기기를 설치해 시범 운영한 후 내년부터 CU 일부 매장 및 대학교 식당 등 학내 시설에 상용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카드사 3사의 결제 방식을 모두 이용해 본 결과, 비자는 실물카드를 이용해 결제할 때 편리했다. 실물카드를 터치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소요 시간이 가장 적다. 다만 결제 시 실물카드가 꼭 있어야 한다는 게 단점이다.
반대로 비씨카드는 실물카드 없이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결제가 가능하다. 하지만 결제를 위해서는 앱을 켜고 QR코드를 스캔하는 과정을 거쳐야해 터치 방식보다는 다소 번거로웠다.
신한카드는 카드도 스마트폰도 필요 없이 결제가 가능해 앞선 카드사들 대비 가장 편리했다. 다만 실제로 전 가맹점에서 상용화가 가능할 지는 의구심이 들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