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 보롱간 라프렌치테크 총괄디렉터 "인재 수혈 위해 창업·근로자 가족에 '테크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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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신청서 쓰면 4년간 거주
최근 6개월간 유니콘 3개 탄생
최근 6개월간 유니콘 3개 탄생

캣 보롱간 라프렌치테크 총괄디렉터(사진)는 최근 프랑스 파리 13구에 있는 창업인큐베이터 ‘스타시옹 F’에서 한 인터뷰에서 “프랑스의 스타트업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라프렌치테크는 프랑스 스타트업 육성정책이자 이를 총괄하는 조직이다.
보롱간 디렉터는 이를 위해 혁신을 주도할 ‘인재 수혈’을 최대 현안으로 꼽았다. 프랑스는 지난 3월 전 세계에서 혁신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스타트업 창업자, 근로자, 투자자에게 가족과 함께 4년 동안 거주할 수 있는 비자 제도를 도입했다. 보롱간 디렉터는 “프랑스에서 창업하는 사람이라면 국적·나이·학력을 상관하지 않는다”며 “온라인 신청서 하나만 쓰면 약 10일 뒤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간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스타트업 투자가 36억유로로 전년보다 41% 증가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4년 9억유로에 그쳤던 스타트업 투자액은 지난해 36억유로로 4년 만에 4배 늘었다. 지난해 전체 스타트업 투자액의 28%가 해외에서 유입된 것도 고무적이다.
파리=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