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블리 임지현 SNS 재개? 약 두 달 만에 손편지 "덩치만 큰 어린아이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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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블리 임지현 인스타그램에 손편지
"빨리 해결하고픈 생각에 실망과 상처 드렸다"
"블리에게 임블리가 좋은 추억으로 남길"
7월 1일자 상무직 물러나 인플루언서로 활동
"빨리 해결하고픈 생각에 실망과 상처 드렸다"
"블리에게 임블리가 좋은 추억으로 남길"
7월 1일자 상무직 물러나 인플루언서로 활동
호박즙 곰팡이·명품 카피 등의 논란을 빚은 유명 쇼핑몰 '임블리'의 임지현 부건에프엔씨 상무가 "많은 시간동안 고통스러웠다"고 밝혔다.
임지현은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6년간 좋아하는 것들을 소개했는데 과분한 사랑을 받기에 부족한 역량을 갖고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임지현은 "열정 만으로 회사를 운영하기에 회사 덩치가 너무 커져 있었다"면서 "덩치만 커진 어린아이처럼 많은 실수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믿고 구매해주신 고객에게 실망스러운 응대와 잘못된 사과로 실망과 상처를 드렸다"면서 "처음엔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빨리 해결해야겠다는 섣부른 사과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쁘게 달려오는 동안 놓치며 왔던 것을 되새기고 무엇이 부족했는지 생각하는 시간을 얻게 됐다"면서 "제 인생에서 블리께서 준 사랑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고 살겠다. 블리들에게도 임블리가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임지현의 남편인 박준성 부건에프앤씨 대표는 5월 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임 상무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고객과 소통하는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임블리 인플루언서로서 고객과 소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임 상무는 7월 1일 자로 상무직을 내려놓을 예정이다. 임지현의 SNS 복귀는 상무직을 물러남과 동시에 회사 브랜드를 홍보하는 인플루언서로의 활동 재개를 알린 것이라는 분석이다.
과거 임지현은 앞선 사과에서 댓글 논란에 대해 "과거의 저는 양쪽 길이가 다른 가방 끈은 잘라 쓰시면 된다, 막힌 단추구멍은 칼로 째서 착용하셔라와 같은 어처구니없는 댓글들로 고객분들께 상처를 줬고, 듣기 싫은 댓글은 삭제도 했었다"라고 후회했다.
이어 "먹는 제품, 바르는 제품에까지도 '내가 썼을때는 괜찮았는데'라며 일부의 불만 정도로 치부했다"면서 "그래도 잘 팔리는데, 나를 이렇게 좋아해주는 분들이 많은데 그정도는 이해해주시겠지 하며 오만한 생각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임블리는 4월초 호박즙에 이물질이 나왔다고 제보한 소비자에게 문제가 된 호박즙과 남은 분량에 대해서만 환불을 해주겠다고 해서 응대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인스타그램에는 소비자 계정이 만들어졌고, 임블리 제품들의 문제제기가 이어졌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임지현은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6년간 좋아하는 것들을 소개했는데 과분한 사랑을 받기에 부족한 역량을 갖고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임지현은 "열정 만으로 회사를 운영하기에 회사 덩치가 너무 커져 있었다"면서 "덩치만 커진 어린아이처럼 많은 실수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믿고 구매해주신 고객에게 실망스러운 응대와 잘못된 사과로 실망과 상처를 드렸다"면서 "처음엔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빨리 해결해야겠다는 섣부른 사과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쁘게 달려오는 동안 놓치며 왔던 것을 되새기고 무엇이 부족했는지 생각하는 시간을 얻게 됐다"면서 "제 인생에서 블리께서 준 사랑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고 살겠다. 블리들에게도 임블리가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임지현의 남편인 박준성 부건에프앤씨 대표는 5월 2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임 상무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고객과 소통하는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임블리 인플루언서로서 고객과 소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임 상무는 7월 1일 자로 상무직을 내려놓을 예정이다. 임지현의 SNS 복귀는 상무직을 물러남과 동시에 회사 브랜드를 홍보하는 인플루언서로의 활동 재개를 알린 것이라는 분석이다.
과거 임지현은 앞선 사과에서 댓글 논란에 대해 "과거의 저는 양쪽 길이가 다른 가방 끈은 잘라 쓰시면 된다, 막힌 단추구멍은 칼로 째서 착용하셔라와 같은 어처구니없는 댓글들로 고객분들께 상처를 줬고, 듣기 싫은 댓글은 삭제도 했었다"라고 후회했다.
이어 "먹는 제품, 바르는 제품에까지도 '내가 썼을때는 괜찮았는데'라며 일부의 불만 정도로 치부했다"면서 "그래도 잘 팔리는데, 나를 이렇게 좋아해주는 분들이 많은데 그정도는 이해해주시겠지 하며 오만한 생각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임블리는 4월초 호박즙에 이물질이 나왔다고 제보한 소비자에게 문제가 된 호박즙과 남은 분량에 대해서만 환불을 해주겠다고 해서 응대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인스타그램에는 소비자 계정이 만들어졌고, 임블리 제품들의 문제제기가 이어졌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