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최신형 참치잡이 어선 '주빌리호' 출항
동원산업의 최신형 신규 참치잡이 선박인 ‘주빌리(JUBILEE)호’가 16일 원양으로 첫 출항했다.

동원산업은 이날 부산 다대포항에서 앞으로 1년간 남태평양 어장에서 참치 조업에 나서는 주빌리호 출항식을 열었다.

주빌리호는 동원그룹의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성경에선 ‘희년’을 뜻하는데, 안식년이 일곱 번 지나고 50년마다 돌아오는 해를 의미한다.

이날 출항한 주빌리호는 2200t급 헬기 탑재식 선박으로 최신 급랭 설비를 갖췄다. 주빌리호엔 김민호 선장을 포함한 30여 명의 선원이 승선해 약 1년간 남태평양 해역에서 참치 조업을 할 예정이다.

출항식에는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왼쪽 두 번째)과 이수근 대선조선 사장, 윤명길 원양산업협회장 등 200여 명의 관계자와 선원 가족이 참석했다. 이명우 동원산업 사장(세 번째)은 “주빌리호가 앞으로 50년을 향해 나아가는 문을 활짝 열고 미지의 미래를 개척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