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언 블리셋 제너럴모터스(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GM 노동조합의 부분파업 강행에 대한 본사 우려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2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블리셋 사장은 지난 21일 방한해 임한택 한국GM 노조위원장을 면담했다. 그는 임 위원장에게 한국GM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면 안 된다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리셋 사장은 이날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을 잇따라 방문했다. 그는 공장 근로자들과 만나 “한국GM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지만, 혼자서는 할 수 없다”며 “여러분 모두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 발언 역시 파업 자제를 요청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한국GM 노조는 지난 20~21일 부분파업을 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