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옵스큐라 주관 하이퍼비젼 코리아 후원으로 '하이퍼미디어아트-뉴비쥬얼리즘' 참가작가를 공개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1월 10일까지 이며 하이퍼비젼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 작가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하이퍼미디어아트'란 하이퍼비젼의 기술과 미디어아트 컨텐츠의 결합을 의미한다. 신기술 하이퍼비젼은 '밝은' 전시 공간에서 '육안'으로 3D 미디어를 재생하며 뉴비쥬얼을 만들어 내는 장치로 알려져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반적으로 접근이 어려운 신기술 매체를 창작자에게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작품으로 재생산하는 과정을 통해 신기술과 예술적 활용 사이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데 의미가 있다.

선정작가에게는 2020년 상·하반기(3월, 8월)에 진행되는 옵스큐라의 하이퍼미디어아트 전시 참여가 가능하고 전시 기간동안 하이퍼비젼 기계사용 비용 및 설치지원, 컨텐츠의 컨버팅 작업과 보정 제작 지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지원방법은 성북동 북정마을에 있는 예술 공간 옵스큐라(Obscura) 홈페이지에서 지원서 다운로드 후 이메일로 접수가 가능하다.

미디어아트 작가 선정 후 작품 전시는 총 2부로 진행되며 1부 ‘고전과 하이퍼미디어’에서는 신기술인 하이퍼비젼을 통해 고전의 가치를 재해석한 작품을 전시하며 내년 상반기(3월 예정)에, 2부 ‘하이퍼미디어아트’에서는 자유로운 매체 융합, 동시대적 이슈 등을 실험적으로 시도하는 작품을 선보이며 내년 하반기(8월 예정)에 진행될 예정이다.

관계자는 "하이퍼비젼(hypervsn)은 회전하는 4개의 날개에 장착된 LED의 잔상효과를 활용해 홀로그램 영상을 공중에 구현하는 최첨단 영상장비이다. 두 대 이상의 하이퍼비젼을 활용하여 각각의 개별 모션 또는 전체를 활용한 통합모션 등 다양한 연출 기법을 적용함으로써 미디어 아트의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 하는 것이 가능하다. 많은 미디어아트작가들이 참여해주셔서 2020년 '뉴비쥬얼리즘', 하이퍼비젼과 함께 예술적 실험을 시도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미디어아트작가 공개모집에 관련된 더 자세한 사항은 옵스큐라 및 하이퍼비젼코리아 홈페이지 및 이메일 등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