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대구에 축구장 46개 넓이(약 10만평)의 초대형 물류센터를 짓는다.

쿠팡은 30일 대구시 달성군 국가산업단지에서 물류센터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대구 물류센터는 쿠팡 물류센터 가운데 최대 규모로, 총투자비용은 3천200억원이다.

대구 물류센터는 로켓배송을 위한 쿠팡의 전국 단위 물류 시스템 구축 계획의 주요 거점으로, 영남권은 물론 충청과 호남지역까지 아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영남권의 로켓배송 속도도 더 빨라질 전망이다.

쿠팡은 "지역민 우선 고용을 통해 대구지역에 2천5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 김범석 쿠팡 대표 등이 참석했다.

권 시장은 "앞으로 (쿠팡과) 인공지능, 로봇을 통한 물류 시스템의 고도화, 자율 주행 배송 도입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투자를 지속해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 대구에 축구장 46개 넓이 초대형 물류센터 짓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