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펀드, '자동분산투자' 서비스 개편
종합 P2P금융기업 어니스트펀드가 투자금 자동분산투자 서비스를 개편했다.

30일 어니스트펀드에 따르면 새롭게 개편된 자동분산투자 서비스에는 투자상품군을 추천형과 맞춤형으로 포트폴리오(투자자산군)를 이원화했다. 추천형은 '안정우선'과 '수익균형' 가운데 하나를 고를 수 있고 맞춤형은 자유롭게 투자조건을 설정할 수 있다.

투자자가 안정우선을 선택하면 위험이 낮은 상품들을 위주로 추천 받을 수 있다. 예상 평균 수익률은 세전 기준 연 6~8%로 A1, A2, A3 상품 등급에 투자한다. A등급 상품은 SCF채권, 서울 및 수도권 내 주택담보상품, 중대형 건설 프로젝트 등이다.

수익균형을 선택한 투자자는 안정우선보다는 다소 위험에 노출된다. 세전 수익률 연 9~11%를 목표로 한다. 원금 상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건설자금과 부동산 담보, 법인 신용 등 다양한 상품군에 분산 투자한다.

맞춤형은 투자자가 상품 구성, 투자 기간 등 모든 것을 임의로 정한다. 상품은 건설자금, 부동산담보, 법인신용 등 8가지 범주 내에서 지정할 수 있다. 수익률도 연 1~20%로 다양하며 투자기간은 1~20개월 내에서 결정한다.

어니스트펀드 홈페이지 내 마이페이지의 투자현황 탭에서 자동분산투자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다. 투자 유형 선택 후 1회 당 투자 금액, 중복 투자 여부 등을 지정해 두면 이후 조건에 부합하는 투자상품 오픈 시 신청 순서에 따라 자동으로 투자가 진행된다.

다만 보유하고 있는 예치금이 설정한 희망 투자금액보다 적거나, 금액이 투자가능한도를 초과하면 자동분산투자는 진행되지 않는다.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P2P 투자에 있어 리스크 분산은 필수 요소로 꼽히고 있는 만큼 이를 자동으로 관리해주는 분산투자 기능은 투자자들에게 꼭 필요한 핵심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