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은 최근 싱가포르 팬유나이티드와 ‘인공지능 레미콘 제조·관리 시스템(AiR)’을 한국형 스마트팩토리에 적용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싱가포르 레미콘 시장의 40%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팬유나이티드는 콘크리트, 물류 기술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솔루션 개발과 혁신에 주력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에서 개발한 AiR 시스템은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클라우드 서버,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한 공급망관리(SCM) 프로그램이다.

유진기업이 공동으로 개발하는 한국형 AiR 시스템은 도심지역에 적합하게 설계된 기존 시스템을 광역화된 지역특성에 맞도록 변경하는 것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업무 프로세스에 따라 약 8~45%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유진기업이 구상 중인 스마트팩토리는 센서기술을 활용한 생산효율 향상과 품질 안정성 제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설비 이상유무 예측, AI 등을 활용한 물류 최적화 등 자율생산과 원가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유진기업은 2022년 파일럿 설비 도입을 거쳐 2027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