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증권업' 진출…금융당국, 바로투자증권 인수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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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간편결제 업체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승인했다. 사실상 국내 대표 정보기술(IT) 기업 카카오가 증권업 진출에 성공한 것이다. 바로투자증권 인수 추진 9개월만에 1차 관문이 열렸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2일 정례회의를 열고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내렸다. 카카오페이는 금융위에 지난해 4월 바로투자증권의 대주주 적격 심사를 신청했다.
2008년 설립된 바로투자증권은 기관투자가 간 채권중개와 펀드판매 등을 주로 하는 소형 증권사다. 2018년 기준 영업이익 630억원, 순이익 120억원을 올렸다.
카카오페이는 2018년 10월 바로투자증권 지분 6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는데 인수 대금은 40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에서 주식·펀드·부동산 등 다양한 투자 상품을 거래하고 자산관리를 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자본시장법에 따라 카카오페이는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한 뒤 매매대금을 지불해야 한다.
카카오가 증권업에 진출함에 따라 증권사의 모바일 거래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네이버, 토스 등 IT 기업의 증권업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기존 금융사들은 위협을 느끼고 있다.
증선위는 내달 5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2일 정례회의를 열고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내렸다. 카카오페이는 금융위에 지난해 4월 바로투자증권의 대주주 적격 심사를 신청했다.
2008년 설립된 바로투자증권은 기관투자가 간 채권중개와 펀드판매 등을 주로 하는 소형 증권사다. 2018년 기준 영업이익 630억원, 순이익 120억원을 올렸다.
카카오페이는 2018년 10월 바로투자증권 지분 6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는데 인수 대금은 40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에서 주식·펀드·부동산 등 다양한 투자 상품을 거래하고 자산관리를 할 수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자본시장법에 따라 카카오페이는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한 뒤 매매대금을 지불해야 한다.
카카오가 증권업에 진출함에 따라 증권사의 모바일 거래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네이버, 토스 등 IT 기업의 증권업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기존 금융사들은 위협을 느끼고 있다.
증선위는 내달 5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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