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버거 이어 봉구스밥버거도 300∼500원 인상

밥 버거 브랜드 봉구스밥버거가 이달부터 주요 제품의 가격을 300∼500원씩 인상했다.

2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봉구스밥버거는 간판 제품인 '봉구스'를 2천원에서 2천300원으로 300원 올린 것을 필두로 '햄'·'치즈'·'햄치즈' 등 제품 상당수의 가격을 기존보다 300원 올렸다.

'제육'은 2천800원에서 3천300원으로, '봉구킹'·'봉구퀸'은 4천500원에서 5천원으로 각각 500원씩 인상됐다.

봉구스밥버거 측은 "이달 1일부로 주요 제품 가격을 올린 것이 맞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매출 하락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을 명목으로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지난달 버거류 가격을 0.8% 올렸고, 롯데제과의 아이스크림 브랜드 나뚜루는 이달 1일부터 파인트와 컵 아이스크림의 가격을 평균 10.5% 인상한 바 있다.

또 낙농업계가 우유업계를 상대로 생산비 증가를 이유로 원유(原乳) 가격 인상을 요구하고 있어 우유 가격 역시 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연합뉴스